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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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대파'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에 무승부 '굴욕'

기사입력 2011.06.06 08:56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아르헨티나를 4-1로 대파했던 나이지리아가 피파 랭킹 123위의 약체 에티오피아와 무승부를 거두는 극과극의 행보를 보였다.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 경기장에서 열린 201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B조 4차전, 에티오피아와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에티오피아가 강적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기는 파란을 연출했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27분, 라리가에서 활약중인 공격수 칼루 우체(알메리아)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전반 45분과 후반 5분 살라딘 사이드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2-1로 전세를 역전당했다. 결국 수세에 몰린 나이지리아는 후반 41분, 주축 수비수 조셉 요보(페네르바체)의 극적 동점골에 힘입어 겨우 패배를 모면했다.

유럽파는 커녕 해외파 단 한 명도 없는 에티오피아의 대파란이었다.

이날 무승부로 나이지리아는 조 2위 자리는 지켰지만, 같은날 마다가스카르를 4-1로 대파한 선두 기니와의 격차가 4점이나 벌어져 본선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다음 라운드 경기에서 기니가 에티오피아를 꺾는다면, 나이지리아의 선두 탈환은 완전히 물거품된다.     

201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은 내년 1월, 가봉과 적도기니의 공동 개최로 열린다. 공동 개최국 2개국과 예선 12개조의 1위팀, 그리고 2위 팀 중 최상위 2팀 등 총 16팀이 본선에 참가한다. 

[사진ⓒ 아프리카 축구협회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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