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프리다’가 돌아온다.
17일 뮤지컬 ‘프리다’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 '프리다'는 어둠에 당당히 맞선 열정의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독특한 형식으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이다. 프리다 칼로가 남긴 'VIVA LA VIDA! (인생이여, 만세)' 메시지를 통해, 고통 속에서 찾은 삶의 환희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EMK의 첫 번째 소극장 창작 뮤지컬로 2022년 초연했으며 매 회차 전석 매진됐다.
뮤지컬 '프리다'는 초연 당시 삶을 짓누르는 고통에도 환희로 가득한 인생을 살았던 프리다의 이야기를 리드미컬한 넘버로 담아냈다. 고통, 억압, 의지, 희망, 연대에 대한 메시지를 세련되게 전달했다.
10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무대를 누비며 프리다 칼로의 인생 여정을 그려내야 하는 뮤지컬 ‘프리다’에는 김소향, 알리, 김히어라, 전수미, 리사, 스테파니, 임정희, 정영아, 이아름솔, 최서연, 박시인, 허혜진, 황우림 등이 캐스팅됐다.
열정적이고 치열하게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며 고통을 환희로 승화한 멕시코를 대표하는 화가 ‘프리다’ 역에 김소향, 알리, 김히어라가 출연한다.
김소향은 지난 초연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의 개발 단계인 리딩부터 초연을 거쳐 재연까지 참여하게 됐다.
알리는 ‘프리다’로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 독특한 음색과 가창력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넷플릭스 ‘더 글로리’ 중 이사라 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끈 김히어라도 프리다로 분한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마리 퀴리’, ‘팬레터’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더 라스트 나이트 쇼’의 진행자로 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이었던 ‘디에고 리베라’를 연기하는 ‘레플레하’ 역에는 전수미, 리사, 스테파니가 이름을 올렸다.
초연에 이어 재연에도 참여하는 전수미는 프리다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담은 ‘허밍 버드’를 그만의 특기인 리드미컬한 탭댄스로 표현한 바 있다. 리사 역시 초연 당시 화려한 스캣과 노래 실력으로 디에고의 ‘허밍 버드’를 그려냈다. 스테파니는 가수 활동과 방송 등을 통해 탄탄한 퍼포먼스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 '프리다'에서도 춤 실력을 보여준다.
‘프리다’를 고통 속에 빠지게 한 사고 이후 프리다에게 서서히 다가가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려 하는 ‘데스티노’ 역에는 임정희, 정영아, 이아름솔이 출연한다.
임정희는 뮤지컬 ‘모차르트!’, ‘영웅’, ‘킹 아더’ 등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도 입지를 공고히 했다. 초연 때 관념적 존재인 데스티노를 수려한 보이스로 그려냈다. 정영아도 ‘프리다’에 재합류를 결정했다. 화려한 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최근 뮤지컬 ‘식스’에서 아라곤 역으로 출연한 이아름솔이 '데스티노' 역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최서연, 박시인, 허혜진, 황우림이 프리다의 어린 시절과 평행우주 속, 프리다가 꿈꾸는 완벽한 ‘프리다’인 ‘메모리아’를 연기한다.
최서연, 허혜진, 황우림이 또 한 번 '메모리아'로 분한다. 최서연은 순수한 프리다의 어린 시절과 프리다의 상상 속에서 존재하는 이상적인 그녀 자신의 모습을 구현한 바 있다. 허혜진은 청순한 외모와 대비되는 카리스마를 자랑했다. 황우림은 초연에 이어 안정적인 가창력과 신비로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BBC 드라마 ‘킬링 이브’,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베어 더 뮤지컬’ 등의 박시인은 새로운 ‘메모리아’로 발탁됐다.
연출가 추정화(작∙연출)와 작곡가 허수현(작∙편곡, 음악감독) 콤비, 안무가 김병진이 초연에 이어 참여한다.
뮤지컬 ‘프리다’는 8월 1일부터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한다.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