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제임스 건 감독이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에 대한 찬사를 전했다.
15일(현지시간) GQ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제임스 건 감독이 꼽은 코믹북 원작 영화 TOP5에 대한 영상이 게재됐다.
5위에 '데드풀'을 꼽은 제임스 건 감독은 4위에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꼽았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코믹북 원작인지 모를텐데,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액션물로 재탄생한 작품이자,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역사를 연 작품"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아마도 한국은 세계 최고의 액션 영화를 만드는 곳일 것"이라면서 "'올드보이'는 굉장히 영화적이고 화려하고 정말 징그럽지만 동시에 아름다우면서도 끝에선 충격적인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이와 함께 제임스 건은 '올드보이'의 장도리 시퀀스를 언급하면서 "그 장면은 내게 큰 영감을 줬다. 그래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를 보면 우리만의 장도리 시퀀스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임스 건 감독은 지난 18일 내한 기자간담회 당시 한국 영화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면서 '기생충', '마더' 등을 좋아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전작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도 '올드보이'의 장도리 시퀀스를 오마주하기도 했다.
한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15일 기준 28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시리즈 최초 3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GQ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