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영국 현지에서는 아직 합의 수준은 아니라는 소식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맨유는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에 관심이 있지만, 아직 계약에는 동의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김민재는 최근 이탈리아 현지 매체를 통해 맨유와 계약에 사실상 합의했고, 세부 사항 조율만 남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소식은 영국 현지 매체를 통해서도 알려지며, 맨유가 맨시티와 첼시 등 김민재 영입을 노렸던 경쟁팀들을 제치고 김민재 영입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토크 스포츠는 김민재가 맨유에 관심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합의라고 부를 수 있는 단계에 이른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토크 스포츠는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김민재가 최종 세부 사항만을 남긴 채 맨유 합의에 동의했다고 보도했지만, 소식에 따르면 협상은 아직 그 단계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맨유는 선수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며 맨유의 관심과 적극적인 구애는 사실이지만, 아직 협상이 유의미하게 진전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민재와 맨유의 계약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면, 다른 팀들의 행보도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미 맨시티의 경우 영국 현지에서 김민재 영입전에 참가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으며, 영국 매체 팀 토크는 "맨시티가 김민재 영입전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는 수비 보강을 원하며, 김민재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첼시도 김민재 영입을 위해 칼리두 쿨리발리와 크리스티안 풀리식을 나폴리에 제안했다는 보도가 있었기에, 김민재가 맨유와 합의하기 전까지 영입을 위한 방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민재는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바이아웃이 발동되기에 해당 기간 전에 바이아웃 이상의 금액으로 나폴리를 설득하지 않는 이상, 그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추측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맨유가 이탈리아 현지 보도대로 계약을 빠르게 확정할지, 새로운 팀이 김민재 영입전 선두로 나서게 될지에 많은 한국 팬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