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그룹 H.O.T 문희준이 데뷔 27주년을 마주한 소감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123회에서는 무인도에 간 아이돌 조상 토니안, 문희준, 브라이언, 조권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빽토커'로는 앤디와 (여자)아이들 미연이 함께했다.
이날 토니안, 문희준, 브라이언, 조권은 몰디브라고 불린 옆 섬으로 이사해 아침으로 전날 먹은 다슬기를 먹었다. 이후 이들은 통발을 이용해 1인 1생선을 낚는데에 성공했다.
이들은 다시 주방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고, 토니안이 생선 손질에 나섰다. 조권은 이들이 먹을 칼국수 반죽을 쳐대기 시작했고, 그만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조권은 반죽을 물에 씻으면서 "진짜 큰일날 뻔했다"고 안도했다.
이에 조권은 참기름 병으로 칼국수 반죽을 밀기 시작했고, 점점 모양새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 모습에 문희준이 조권에게 "데뷔할 때 섬에서 칼국수 할 거라고 생각했냐"고 묻자 조권이 "상상도 못했다. 그걸 알았으면 데뷔 안했을 거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문희준이 조권에게 "몇 년도 데뷔지?"라고 묻자 조권이 "저는 2008년 15년 차다. 형들은 몇 년 차냐"고 물었다. 문희준이 가물가물해하자 토니안이 "우리? 27년차다"라고 해 문희준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문희준이 "우리 27년이나 됐냐. 3년 뒤에 30년이냐"고 놀라워하자 (여자) 아이들 미연이 "저랑 동갑이다. 제가 27살이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와중 토니안이 "4세대 아이돌에겐 선생님급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문희준이 "뉴진스가 우리한테 선생님인 거냐. 난 선생님이 싫다"고 현실을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에 미연이 "선생님 맞으신 거 같다"며 웃어보였다.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