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효자촌' 이재원 아버지가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ENA '효자촌2' 4회에서는 효자촌 온 가족이 유재환네에 모여 삼겹살 파티를 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환의 어머니는 아침으로 먹고 남은 떡국에 김칫 국물을 넣어 김치 떡국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 모습에 데프콘은 "재환네 어머님 요리가 유니크하다"고 평했다. 재환의 어머니는 맛을 본 뒤 "진짜로 맛이 없네"라고 말했다.
이때, 윤지성이 유재환네 집에 방문해 어머니를 찾았고 "제가 어제 다 같이 먹으려고 삼겹살을 사 왔다"고 밝혔다. 앞서 윤지성은 어머니와 함께 마트에 방문해 '효자촌' 식구들과 먹을 삼겹살을 구매한 바 있다.
윤지성은 유재환의 어머니의 부탁을 받고 모두의 집을 방문해 삼겹살 파티에 초대했다. 첫 번째로 이재원 부자가 유재환네에 도착했고, 어머니가 유재환이 서울 방송 스케줄로 인해 자리를 비웠음을 언급했다.
유재환의 어머니는 이재원의 아버지에게 "재원이 엄마 없이 어떻게 저렇게 잘 키웠냐. 참 힘드실 텐데"라고 질문했고, 이재원의 아버지는 "만약에 (새롭게) 가정을 이루다가 재원이가 또 혹시 잘못되면 그게 겁이 났다"고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재원의 아버지 나이가 76세라고 밝혀지자 MC 데프콘이 "76세에 저 정도 숱을? 대단하시다"라고 감탄했고, 홍현희 또한 "재환 어머니보다 많으신 거 아니냐"고 재차 감탄했다.
이후 효자촌 온 가족이 유재환네에 모여 삼겹살 파티를 하기 시작했다. 윤지성 어머니는 "김치 괜찮으시냐. 시어머니가 해주셔서 지금까지 얻어먹고 있다. 어머니가 아직도 해주신다"며 수줍어했다.
그 말에 제이쓴 어머니는 "전 작년에 한 90포기 한 거 같다"고 하자 홍현희가 "거기에 50포기를 제가 먹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이쓴 어머니가 "해두면 맛있다고 잘 먹으니까 그게 예뻐서 한다. 우리 며느리가 또 '어머니 김치 아니면 맛이 없다'고 했다. 그러니 내가 김치냉장고를 사달라고 해야되겠냐. 안 되어야겠냐"고 했다.
MC 홍현희가 "많이 먹는 사람이 사드려야 되는 거지 않나"고 하자 데프콘이 홍현희를 가리키며 "며느리한테 보내는 신호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가 "죄송한데 저거 찍을 때는 제가 MC하는 줄 몰라셨을 텐데.. 어떻게든 본방을 보셨겠구나"라고 순순히 인정했다.
효자촌 아들들은 고기를 다같이 구웠고, 이재원은 "그래도 뭔가 부모님한테 이렇게 해드리니까 뿌듯하다"라고 했고, 윤지성 역시 "부모님이 이렇게 하시지 않았나. '넌 앉아있어' 이렇게"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 ENA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