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조의석 감독이 김우빈과 '택배기사'를 함께 촬영하며 느꼈던 마음을 밝혔다.
조의석 감독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조의석 감독은 2016년 개봉한 영화 '마스터' 이후 다시 한 번 김우빈과 한 작품에서 만났다.
앞서 김우빈은 조의석 감독과의 '택배기사'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조의석 감독 때문이었다고 꼽으며 "'마스터'라는 작품을 7년 전에 같이 했었고 그때의 기억이 참 좋았어서, 다시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게 굉장히 즐겁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조의석 감독은 "(김)우빈이가 몸이 많이 아팠다가 다행히도 회복이 되면서, 어떤 작품을 할까 고민하던 와중에 제가 제안을 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이어 "처음에는 우빈이의 체력이 많이 안 올라와서 힘들 수 있겠다는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우빈이가 액션 장면에서도 대역을 쓰려고 했던 것에서 본인이 직접 하겠다고 말을 해주기도 했다. 그래서 아주 어려운 부분이 아니면 본인이 액션에 있어서도 직접 많이 소화를 했다"고 얘기했다.
또 "시나리오를 보고 우빈 씨가 제일 처음 해줬던 얘기가 '감독님과 다시 한 번 작업하고 싶었다'는 말이었다. 그래서 더 자신 있게 애정을 가지고 함께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에서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 분)과 난민 윤사월(강유석)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