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박단비 기자] KIA타이거즈의 '종범신' 이종범이 팬과 언쟁을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
이종범은 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을 날리며 기분 좋은 승을 예감하던 9회말, SK 박정권의 우측 펜스를 맞추는 안타가 문제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종범이 공을 잡아 2루로 뿌리려던 찰나, 돌연 외야 관중석에서 맥주캔이 날아온 것.
이에 화가 난 이종범은 캔을 던진 관중과 언쟁을 벌였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이종범은 이내 글러브까지 벗어 던지려 하며 관중과 대치 상황을 이어갔다.
심판들은 놀라서 달려왔고 관중과 언쟁을 벌이는 이종범을 말리려 애썼다.
경기는 재개됐고 KIA는 승리를 거두었지만 이종범은 경기 후 구단을 통해 "상황이 어찌됐건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해 팬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사진 = 이종범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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