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걸환장' 류필립이 여행 설계 이유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17살 연상연하 미나, 류필립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부부인데도 아이돌 같은 인사를 보여주는 두 사람에 박나래가 놀라자 "저희 요즘 콘셉트가 아이돌이다"라고 답했다. 이 모습이 부러웠는지 김승현도 장정윤과 함께 아이돌 인사법에 도전했지만, 장정윤은 떨떠름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공항에 3년 만에 온다는 미나는 이번이 가족들과 떠나는 첫 번째 여행이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곧 도착한 부모님의 모습에 미나마저 두 눈을 의심했다. 하이힐을 신은 미나의 어머님과 그에 못지 않게 하얀 정장을 차려입은 아버지.
박나래조차 놀라는 화려함의 그 자체인 두 분의 패션에 류필립은 "영상이라고 과장된 거 아니냐고 하실 수 있는데 딱 평상시에 저렇게 다니신다"며 증언했다.
여행 중에도 킬힐을 신고, 가발만 열 몇 개 챙겨오셨다는 미나의 말에 박나래는 "제가 나이들면 어머님처럼, 멋쟁이처럼 살고 싶다"며 극찬했다.
미나의 새아빠이자 배우라는 아버지 나기수. 미나 엄마와는 소개팅으로 만나 재혼한 지 벌써 5년차 부부라고. 방송을 통해 만났다는 두 분 역시 2살 차이의 연상연하 부부였다.
"저보다도 사랑꾼"이라는 류필립의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두 분은 항상 손을 놓지 않는 다정함을 보였다.
이어 범상치 않는 하이 텐션을 자랑하는 가수 출신 처제까지 합류하며 모든 가족들이 모였다.
류필립은 "저희가 결혼한 지 5년이 되었는데 제가 미나씨 집안에 데릴사위라고 그러나? 빈손으로 가진 것 하나 없이 들어갔다. 금전적인 부분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라며 이번 '걸환장'을 통해 많은 지원을 해주셨던 장모님과 장인어른을 위한 VVIP 신혼 여행을 선사하고 싶었던 것이 출연 계기라고 밝혔다.
류필립은 계기를 착실히 반영해 두 분만을 위한 비즈니스 석을 예약했다. "우리 사위 최고"라며 기뻐하는 장모님과 달리, 미나는 "여보 나도 50살 넘었는데.."라며 나이를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