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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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영케이, "훈련소 인연" 공개부터 '건사피장'+신곡까지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5.15 08: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군백기'를 마치고 돌아온 밴드 데이식스(DAY6) 영케이(Young K)가 혼자서도 '뷰민라' 무대를 알차게 채웠다.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3'(이하 '뷰민라')의 둘째 날 공연이 열렸다.

이날 무대에는 아이돌 최초로 카투사에 합격해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기지에서 주한미8군 한국군지원단 소속으로 복무하다 지난 4월에 전역한 영케이가 출연해 주목 받았다. 

솔로곡 '베스트 송'과 데이식스의 히트곡 '장난 아닌데'를 부르며 등장한 영케이는 혼자서도 잔디마당을 꽉 채우는 쩌렁쩌렁한 라이브로 객석을 환호케 했다.

전역 후 오랜만에 페스티벌 무대에 선 영케이는 "이렇게 여러분들과 함께 페스티벌에 설 수 있게 됐다. 매우 긴장 되고 떨리기도 하는데, 많이 설레고 신난다. 큰일 났다"는 인사 후 자연스럽게 호응을 유도하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이 좋은 날에 좋은 시간 보내자"고 말한 영케이는 솔로곡 '마이크로폰'과 자신이 작사한 하이키의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열창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두 곡을 연달아 선보인 뒤 그는 "제가 걸그룹 커버를 한 번 준비해봤다. 오늘 두 번째 듣는 곡 아니냐. (앞서 무대에 오른) 하이키분들이 불러주셔서 저도 한 번 불러볼까 했다"고 설명하며 "살아가는 데 쉽지 않은 부분들이 많지 않나. 악착같이 살아가려고 하는데 쉽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 여기서 스트레스 다 풀고 갔으면, 후회 없이 마음껏 즐기다 갔으면 좋겠다"고도 이야기했다.

이날 자신과 호흡을 맞춘 밴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곡 작업을 하러 다니는데 옆방에서 기타를 너무 잘 쳐서 데리고 왔다"는 말로 신곡 작업 중임을 짐작케 해 기대를 모았다. 또 "제가 데이식스에서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다. 이 친구는 논산 훈련소에서 그 많은 사람 중 앞자리에서 만난 친구"라며 베이스 담당과의 특별한 인연도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일렉 기타를 메고 연주와 함께 '끝까지 안아줄게'를 열창한 영케이는 "날씨가 참 좋다. 아름다운 청춘의 한 장 함께 써 내려갈 수 있어 너무나도 영광"이라며 청량한 하늘과 잘 어울리는 데이식스 히트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들려줬다.



뜨거운 호응에 앙코르 곡까지 부르게 된 그는 "아직 세상에 내보인 적이 없는 곡이다. 제가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미공개 신곡 '번지점핑'을 선보였다. 끝으로 그는 "전역을 하고 오랜만에 페스티벌에 서는 거다. 여러분 덕에 좋은 시간 보내다 간다"는 인사를 전하면서 복귀 후 페스티벌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영케이는 안정적이고 시원시원한 보컬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밴드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고 곡 작업을 귀띔하는 등 자연스러운 관객과의 소통으로도 이목을 모았다. 솔로곡은 물론 데이식스의 노래,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자신의 작사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등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객석을 환호케 하기도. 특히 미공개 신곡까지 공개하면서, '군백기'를 마친 그의 신보와 음악 활동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한편, 이번 '뷰민라'는 4년 만에 2개의 멀티 스테이지가 가동됐으며, 양일간 30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14일 무대에는 적재, 페퍼톤스, 소란, 선우정아, 영케이(데이식스), 터치드, 하이키, 솔루션스, 실리카겔, 나상현씨밴드, 허회경, 크르르, Low Hanging Fruits(로우 행잉 프루츠) 등이 올랐다. 여기에 루시가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에, 쏜애플이 러빙 포레스트 가든의 헤드라이너로 선정돼 무대를 꾸몄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데이식스 공식 계정, '뷰민라' 공식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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