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김민재 영입에 발을 빼는 것일까. RB 라이프치히 센터백 모하메드 시마칸을 두고 아스널과 치열한 영입 경쟁이 예고됐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14일(한국시간) "시마칸을 놓고 두 프리미어리그 팀이 맞붙었다. 맨유와 아스널이 시마칸 실력에 흠뻑 빠졌다. 시마칸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 불을 붙일 수 있다"고 전했다.
2021년 스트라스부르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시마칸은 이적 2시즌 만에 분데스리가 대표 센터백으로 떠올랐다. 팀 동료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함께 라이프치히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라이트백으로도 뛰면서 멀티 능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개막 이후 치른 34경기에서 3골 8도움을 기록하며 수준급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나이도 2000년생으로 만 23세에 불과하다. 향후 10년은 거뜬하게 뛸 수 있다. 이에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였고, 맨유와 아스널이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시마칸이 수비진에 새로운 선택지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의 부상, 빅토르 린델뢰프, 루크 쇼를 대신할 센터백을 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데스리가 대표급 수비수 쟁탈전이 예고되면서 자연스레 김민재가 맨유에 합류할 가능성도 낮아졌다.
김민재 또한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바이아웃 금액이 5000만 유로~6000만 유로(한화 720억~870억원) 사이로 정해져 있다는 점은 사실이지만 이적료를 일시불로 지불해야 한다는 부담이 존재한다.
시마칸 영입 경쟁으로 생각보다 많은 이적료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김민재에게 800억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선뜻 지불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DPA,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