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울산, 권동환 기자) 울산현대를 이끄는 홍명보(54) 감독이 FC서울 주포 나상호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14일 오후2시30분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FC서울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나상호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재 승점 31(10승1무1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승점 23(7승2무3패)으로 2위에 위치한 서울을 홈으로 초대했다.
울산이 승점 차를 벌려 우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가운데 홍 감독은 현재 K리그1 득점 1위 나상호를 경계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는 현재까지 8골을 터트리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나상호 뒤를 이어 주민규(6골)가 2위에 위치해 있다.
공교롭게도 이날 나상호와 주민규 모두 주중 경기를 치른 여파를 고려해 모두 선발이 아닌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홍 감독은 경기 전 사전 인터뷰에서 나상호에 대해 "(나상호가)왼쪽으로 갈지, 오른쪽으로 갈지 모르겠지만 선수들은 마크를 해야 하고 커버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상호를 특별히 막기 보다 일관된 형태로 경기를 운영할 생각"이라며 "결과적으로 나상호를 얼마나 수비에 가담시킬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현 리그 2위 서울전에 대해선 "1, 2위 간의 싸움이라 결과적으로 세컨볼과 흐름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투쟁심을 갖고 싸울 수밖에 없다"라며 생각을 드러냈다.
또 "후반전에 승부를 보기 보다 전반부터 계속 같은 형태로 밀어붙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