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45
스포츠

감독 교체에도 흔들림 없는 한화, 장민재 호투+채은성 3점포로 3연승 질주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3.05.12 22:13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최원호 신임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출발한 한화 이글스가 선두 SSG 랜더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시즌 4차전에서 5-2로 이겼다.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의 기세를 몰아 연승 숫자를 '3'으로 늘리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원호 감독은 정식 사령탑 승격 첫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한화는 경기 시작과 함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1사 후 이원석의 볼넷, 노시환의 안타로 잡은 1·2루 찬스에서 4번타자 채은성이 3점 홈런을 폭발시켜 3-0으로 앞서갔다.

타자들의 득점 지원에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도 힘을 냈다. 1회말 무사 2루, 2회말 1사 2·3루 고비를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초반 분위기를 한화가 주도할 수 있었다.

끌려가던 SSG는 3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추신수가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최정의 타석 때 장민재의 1루 견제 송구 실책을 틈 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최정의 좌익수 뜬공 때 추신수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3-1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한화도 강공으로 응수했다. 5회초 선두타자 이원석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노시환의 볼넷, 채은성의 안타로 만루 기회를 중심 타선으로 연결했다. 김인환이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진영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이원석의 득점으로 스코어를 4-1로 만들었다.

SS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1사 후 김민식, 추신수의 연속 사구로 주자를 모은 뒤 곧바로 터진 최주환의 1타점 2루타로 4-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화는 2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계속된 7회말 2사 3루의 추가 실점 위기에서 정우람이 SSG 4번타자 에레디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격 흐름을 끊어놨다.

한화는 9회초 노시환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5-2로 달아난 뒤 9회말 등판한 슈퍼루키 김서현은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하면서 게임을 마쳤다. 

한화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에 이어 주말 3연전을 승리로 시작했다. 전날 저녁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갑작스러운 경질과 최원호 2군 감독의 1군 감독 승격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3연승을 내달렸다.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는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따냈다. 4번타자 채은성은 결승 3점포를 쏘아 올리고 제 몫을 다했다. 

반면 SSG는 선발투수 박종훈이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고전한 가운데 타선까지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