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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요리스' 빈 자리, '외설 세리머니' GK로 채운다…맨유-첼시와 경쟁

기사입력 2023.05.12 20:4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토트넘이 위고 요리스의 빈자리를 월드컵 골든글로브 수상자로 대체할 계획을 세웠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부터 팀의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요리스는 지난 2012년부터 토트넘 골문을 지켰지만, 올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지난 4월 경기 중 부상으로 남은 시즌 경기에도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조던 픽퍼드(에버턴), 다비드 라야(브렌트퍼드) 등이 현지 매체를 통해 대체자로 등장했지만, 구체적인 관심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지 않으며 영입에 나설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오는 여름 이적이 유력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골키퍼에 영입전에서 선두로 오르며, 요리스를 곧바로 대체할 가능성이 등장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팀을 바꿀 것이라는 점은 사실이다"라고 보도했다. 

애스턴 빌라 수문장인 마르티네스는 아스널 출신으로 오랜 기간 임대만 전전하며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020/21 시즌을 앞두고 애스턴 빌라로 이적해 기량이 만개했다. 뛰어난 선방 능력과 순발력을 갖춘 그는 곧바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손꼽는 골키퍼로 성장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수문장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골든글로브를 수상했다.

수상 당시 그는 외설적인 냄새가 나는 기상천외한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TyC 스포츠는 "마르티네스는 최고의 시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애스턴 빌라의 중심이다. 이러한 활약은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의 관심을 끌었으며, 애스턴 빌라는 상당한 현금을 위해 그를 파는 것을 나쁘게 보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마르티네스에 관심을 가진 주요 클럽에는 토트넘이 선두이며,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순이다"라며 토트넘이 마르티네스 영입전 선두라고 설명했다. 



세 팀 모두 마르티네스 영입으로 골키퍼 포지션을 보강하길 원하지만, 선두 토트넘이 가장 급한 상황이다. 

첼시는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는 최근 다비드 데헤아가 실책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활약도 적지 않았다. 반면 토트넘은 요리스의 기량 저하와 잦은 부상으로 주전 골키퍼가 없는 실정이다. 

한편 마르티네스는 애스턴 빌라가 원하는 이적료도 그리 높지 않을 전망이다. 매체는 "애스턴 빌라는 그들이 지난 2020년 아스널에 지불한 1700만 유로(약 247억원) 이상만을 회수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사진=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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