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갈 길 급한 두산 베어스가 주전 2명이 빠진 채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임한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홈경기를 치른다. 흐름 전환이 절실하다. 두산은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을 루징 시리즈로 마쳤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박계범(2루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송승환(우익수)-호세 로하스(좌익수)-장승현(포수)-이유찬(유격수)-조수행(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상대 좌완 선발 이의리에 맞서 우타자 7명을 배치했다.
그러나 4번타자 김재환과 리드오프 정수빈이 제외됐다. 당초 김재환은 선발 명단에 포함됐으나 무릎에 불편함을 느끼며 빠졌다. 두산 관계자는 "오늘 김재환은 왼쪽 무릎이 조금 불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경기 후반 대타는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정수빈은 전날 사직 롯데전에서 1회 자신의 파울 타구에 발등을 맞았다. 12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정)수빈이가 병원을 갔는데 아직 경기에 나갈지, 하루 정도 쉴지 결정이 나지 않았다. 보고를 받고 경기를 뛰지 못한다고 하면 다른 대안을 찾으려 한다"라고 밝혔다. 결국 정수빈은 이번 KIA에서 결장한다.
선발 마운드는 우완 영건 김동주가 담당한다. 김동주는 이번 시즌 5경기에 나서 1승 1패 24⅓이닝 24탈삼진 평균자책점 1.85 호성적을 거뒀다. 지난 등판이었던 3일 한화 이글스전에는 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KIA와는 첫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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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