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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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아시안컵 아픔' 박지성 "후배들 우승 위해 좋은 경기 할 것"

기사입력 2023.05.12 0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2년 전 카타르에서 쓰라린 아픔을 갖고 있는 박지성이 후배들의 아시안컵 우승을 기원했다.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라 오페라 하우스에서 2023 AFC(아시안축구연맹)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식이 진행됐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함께 E조에 편성됐다. 클린스만 감독과 차두리 대표팀 어드바이저가 이날 조 추첨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 추첨식에 참석한 또 다른 한국인은 바로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다. 



박지성은 2004, 2011년 두 차례 대회에 출전했다. 2007년 동남아시아 대회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2004년 중국 대회에선 3경기에 출전해 8강에 그쳤던 박지성은 2011년 카타르 대회에선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만난 일본전에서 그는 1도움을 기록하며 승부차기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당시 어렸던 구자철, 홍정호 등을 페널티킥 키커로 내보냈다 3명의 키커 전원이 실축해  탈락했다. 박지성은 이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시간이 흘러 박지성은 행정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전북 현대 티크니컬 디렉터로 활동 중인 그는 이날 조 추첨식에 참석했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자는 조 추첨식 패널로 참석한 박지성을 소개했다.



새로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해 손흥민, 김민재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있는 한국 대표팀의 이번 대회 성적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는 진행자의 말에 박지성은 "나는 카타르에서 3위를 했다. 우리는 새 감독이 왔고 손흥민, 김민재 등 좋은 선수들이 있어 흥미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며 후배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직후부터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걸면서 지난 1960년 대회 이후 64년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선다. 

사진=AFC,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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