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연속안타 행진이 '8경기'에서 끝났다. 수비에서는 시즌 8호 외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선두로 나섰다.
4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4푼2리로 떨어졌다.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텍사스 선발 우완 알렉세이 오간도를 상대, 3구 만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루에서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3루의 기회에서 오간도의 2구째 바깥쪽 97마일(156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2루수 앞 땅볼에 그쳤고, 병살타가 됐다.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았지만, 병살타로 인해 타점을 올릴 기회를 놓쳤다.
9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텍사스의 두 번째 투수 다테야마 요시노리를 상대,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수비에서는 2회 초에 시즌 8호 외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회 초 2사 1,3루에서 앤디 차베즈의 타구를 잡아 유격수 올랜도 카브레라에게 연결했고 카브레라가 홈으로 송구, 홈으로 파고들던 마이크 나폴리를 잡아냈다.
7개의 외야 어시스트로 라이언 루드윅(샌디에이고 파드레스)과 이 부문 메이저리그 공동 선두였던 추신수는 외야 어시스트 1개를 추가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외야수 가운데 단독 선두가 됐다.
7회 초 수비에서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타구를 놓치는 다소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추신수의 실책으로는 기록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에 2-11로 크게 패했다. 한점 차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7회 초에 조시 해밀턴에게 스리런 홈런, 넬슨 크루즈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