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패를 '2'에서 끊어내고 5월 힘찬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선발 찰리 반즈의 부활과 캡틴 안치홍의 솔로 홈런까지 모든 게 완벽했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4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날 2-5 패배를 설욕하고 오는 11일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겨낭하게 됐다.
롯데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찰리 반즈의 호투가 빛났다. 반즈는 6⅔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압도하고 시즌 2승을 수확했다. 개막 후 첫 퀄리티 스타트 피칭으로 초반 부진을 깨끗하게 털어냈다.
타선에서는 고승민이 3회말 1사 1·2루에서 결승 1타점 2루타를 때려낸 것을 비롯해 안치홍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유강남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등 주축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전날 패배를 이겨내고 다시 정상적인 궤도를 찾을 수 있었던 경기였다"며 "반즈가 상대팀 타자들의 리듬을 깨뜨리는 피칭으로 선발투수로서 대단한 활약을 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타자들 또한 선발투수의 호투에 힘을 내며 차곡차곡 득점했다. 구승민과 김원중 또한 승리로 이어지는 깔끔한 마무리를 해줬다"며 "오늘도 팬들의 에너지를 듬뿍 받은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펼쳐 보였다. 팬들께 한번 더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