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임현주 아나운서가 근황을 전했다.
임현주는 지난 9일 한 대학교에서 강연을 펼친 소감을 남겼다.
"최근 책이나 글쓰기 관련한 자리가 많았는데 오랜만에 본업에 관한 특강하며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힌 임현주는 "궁금한 게 너무 많고 앞으로 난 어떤 아나운서가 되려나 기대도 불안도 많던 그 시절이 생각나면서 이제 내 일에 대해 누군가에게 두 시간 꽉 채워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게 새삼 시간의 힘을 느끼게 했다"라고 떠올렸다.
임현주는 과거 열정 넘치던 자신의 모습과 닮은 후배들을 바라보며 옛 추억을 떠올리고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한 시간들을 되돌아보기도.
또 임신 중인 임현주는 "입덧 캔디를 선물해준 학생의 맑은 얼굴도 기억에 남는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 방송할 때도 강연할 때도 몸 안의 에너지가 확 살아나는 걸 보면 일월이(태명)가 나를 도와주는구나 생각도 돈다"라는 말로 뱃속 태아를 향한 애정을 엿보여 감동을 더했다.
한편 임현주는 오는 10월 출산 예정이다.
다음은 임현주 글 전문.
오늘은 말하기와 관련한 강연을 했어요. 최근 책이나 글쓰기와 관련한 자리가 많았는데, 오랜만에 본업에 관한 특강을 하며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천대에서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코코네 스쿨. 너무 멋진 공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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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jtbc 1기 아나운서로 입사 했을때, 신입 아나운서 6명을 이끌고 특강과 여러 배움의 자리들을 마련해주셨던 송원섭 선배의 초대 덕분. 궁금한게 너무 많고 앞으로 난 어떤 아나운서가 되려나 기대도 불안도 많던 그 시절이 생각나면서, 이젠 내 일에 대해 누군가에게 두시간을 꽉 채워 이야기 할 수 있다는게 새삼 시간의 힘을 느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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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저도 창업과 짧은 인연들이 있더라고요. 산업공학을 전공했지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활동은 경영대 창업 동아리였어요. 그때의 여러 동기, 선배, 후배들은 실제 멋지게 창업을 했고. 지난 책에 쓴 것처럼 제작년엔 회사 사내벤쳐 응모를. 무언가 만들어 내는 것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작은 불씨처럼 제 마음 안에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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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뜻 먼저 손을 들고 나와준 학생들의 적극적인 발표도 인상적이었고, 수업 전에 입덧 캔디를 선물해준 학생의 맑은 얼굴도 기억에 남습니다. 요즘 방송을 할때도 강연을 할때도 몸 안의 에너지가 확 살아나는 걸 보면 일월이가 나를 도와주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요. #2인조
사진=임현주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