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싸이가 몸매 관리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9일 오후 디즈니+ 오리지널 '싸이 흠뻑쇼 2022' 싸이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싸이 흠뻑쇼 2022'는 진정 즐길 줄 아는 최고의 아티스트 싸이와, 미치도록 놀고 싶은 35만 명의 관객이 만들어낸 2022년 흠뻑쇼의 최고의 순간을 생생하게 담아낸 콘서트 라이브 필름.
이날 싸이는 '흠뻑쇼'가 OTT로 공개된 것에 대해서 "K팝은 '코리안 팝'의 줄임말인데,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자랑스러운 일임에도 보이밴드, 걸그룹이 99%를 차지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OTT로 공개된 기성가수의 무대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흠뻑쇼'에 대해 "20대 때 관객 평균 연령이 25세, 30대 때도 25세, 작년 공연도 25세였다. 해당 시기 20대가 유입되는 공연이다. 대학 축제와도 연관이 있을 것 같다"며 "이런 현상이 지속될 수 있는 것은 너무나 감사하게도 저의 여전함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20대, 30대, 40대를 여러분과 지내오면서 관객 평균 연령이 25세라는건 제가 여전한 현역이라는 생각이 들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싸이는 '몸매 관리'와 관련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앞서 싸이는 몇 차례 살이 빠진 모습이 포착되자 몸매 관리에 실패했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을 받아 웃음을 준 바 있다.
이에 대해 싸이는 "저는 정말 콘셉트가 잘 잡힌 가수라고 생각한다.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는데 진짜로 걱정을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은 어느 절정이었을 때에 비하면 살이 빠진 게 맞는데, 그게 강렬했나보더라. 대부분은 농담으로 하시는 말씀이지만, 실제로 '너무 뺀 거 아니냐', '춤 출 때 볼살이 덜 떨린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살 빠져서 빈축' 이런 내용의 기사가 나오는 게 너무 웃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한 가지 자랑스러운 지점은, 현재 활동 중인 가수 가운데 통통한 사람 중에선 제가 제일 인기가 많은 거 같다. 자랑스럽다"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싸이 흠뻑쇼 2022'는 디즈니+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