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마동석, 빌런 이준혁·아오키 무네타카와 강렬 만남 "진화된 액션"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범죄도시3'가 시리즈 최초 투톱 빌런을 내세우며 극장가에 착륙한다.

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상용 감독과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가 참석했다.

이날 마동석은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해주시는 만큼 책임감 있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관객 분들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해소시키기 위해 더욱 강렬한 두 명의 빌런까지, 조금 더 다른 진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시즌2에 이어 연출을 맡은 이상용 감독은 기획 의도에 대해 "마동석 씨가 여러 편을 기획을 먼저 하셨던 것이고, 제가 시즌2 작품을 만들고 나서 3편을 어떤 소재로 할까 같이 논의를 하다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바꿔보자 그런 것들을 많이 이야기했었다"고 말했다.

또 감독은 "제일 큰 차별점의 전제조건은, 지난 시리즈와 전혀 다른 색다름이다. 마동석 선배님께서 구축한 세계관을 한번 흔들어보자해서 새로운 상황, 새로운 조력자, 새로운 빌런들, 다채로운 액션을 준비했다"며 "가장 큰 특징은 해외에서 유입된 빌런과 두 명의 빌런이 등장한다는 게 가장 매력적"이라고 짚었다.

이준혁은 한국 빌런 주성철 역에 대해 "주성철은 마약 사건의 주도자이고, 나머지는 베일에 싸여있다. 시리즈 최초로 마석도를 만나고도 여유롭게 대처하는 인물이면서 머리도 굉장히 좋고, 폭력적이다. 이런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무섭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준혁은 마동석의 제안으로 20kg를 증량했다고 밝혔다. 이에 마동석이 "이준혁이 인터뷰에서 살로 찌운 거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근육으로 찌운거다. 살크업이 아닌 벌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오키 무네타카는 일본 빌런 리키에 대해 "리키는 이 영화에서 마약 거래를 하기 위해 온 극악무도한 야쿠자이며 시리즈 최초 글로벌 빌런으로 참여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첫 촬영이라 매우 불안했지만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마동석 형님도 의지할 수 있는 형님으로 존재해주셨고, 이준혁은 매우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현장에 임할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이준혁은 "기존에 했던 것들이 있는데 제가 시즌3에 신선도를 가져왔으면 좋겠다. 이미지 변신을 많이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최대한 마석도랑 싸워도 괜찮을 법하게 했기 때문에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마동석 또한 "이번에도 극장에 오셔서 보시면 아마 통쾌함과 심장이 두근두근하시는 걸 또 한번 느끼실 것이다"라고 전했다.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