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십+아내 사랑 과다 남편, 고부 갈등 유발?…"정도껏 해야" (물어보살)[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남편의 사랑이 과다해 고민인 아내가 등장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팔불출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가 등장했다.

11년의 연애 끝 6년 전 결혼했다는 두 사람. 아내는 시도때도 없이 스킨십을 해오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시댁이든 밖이든 가리지 않는 남편의 스킨십에 서장훈은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남편은 연애 때는 귀여운 스타일인 아내가 결혼 후 '사실 나는 섹시한 여자를 좋아해'라는 자신의 말을 듣고 점점 스타일이 섹시하게 변한 것이 이유라고 답했다.



남편의 말에 서장훈은 "섹시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사귀던 사람이랑 결혼을 하고 나서 '나는 섹시한 사람 좋아한다'고 말을 했다고? 저게 말이 되나? 연애 11년 해놓고?"라며 어이없어했다. 

아내 사랑이 너무 지나친 탓에 스킨십을 하려 정관 수술까지 불사했다는 남편.

아내는 남편의 팔불출 때문에 고민되는 점을 하나 더 털어놨다.

"시댁 문제가 있다. 한국에서는 시댁에서 제사나 명절이면 며느리가 가지 않나. 시어머니가 저를 찾으시면 남편이 저한테 전달이 되기 전에 안 간다고 잘라버린다"며 남편의 행동으로 고부 갈등까지 번지지 않을지를 걱정했다.

서장훈이 이유를 묻자 남편은 "어렸을 때부터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제사는 절대 우리 와이프가 하면 안 되겠다"라고 생각했다며 "일하느라 바쁜데 다음에 간다고 말하고 있다"고 나름 아내를 위한 행동이었다고 해명했다. 



MC들은 의도는 좋았지만 며느리인 아내가 곤란해지지 않을까를 걱정했다. 

완벽하게 중재를 한다고 자신하는 남편. 하지만 이것은 남편만의 생각이라고 선을 그은 아내는 시누이가 위로 두 명이 있는데 가족 단톡방에서 자신만 가족 행사를 몰라 곤란했던 일화를 전했다.

서장훈은 "이렇든 저렇든 아내를 끔찍하게 아끼네. 아내 입장에서는 철딱서니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흔한 일은 아니다. 그러니까 못 이기는 척해라. 어쩌다 시댁에 가면 몰랐어요, 자세로 가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시어머니께 누나들보다 용돈을 더 드려라. 무조건 정답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서장훈 역시 "모든 걸 이기는 건 결국엔 돈이다"라며 한 술 더 떴다.

마지막으로 스킨십에 대한 부분에서는 "사랑해서 하는 행동이지만 어느 정도 사랑하는 아내의 컨디션을 보고 해라"며 배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