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차기 첼시 감독의 유력 후보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현재 런던에 있다는 사실이 아내의 SNS를 통해 확인됐다.
첼시는 지난달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하며 다음 시즌 팀을 맡을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램파드 임시 감독 체제에서도 7경기 1승 6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첼시는 다음 시즌 반등을 위해서 제대로 된 감독 선임이 중요한 상황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 뱅상 콩파니 등이 후보로 올랐지만, 각각의 후보들은 첼시의 태도 불만족, 면접 탈락, 소속팀 잔류를 이유로 첼시 감독 부임을 거절하며 현재는 포체티노가 부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유력 후보인 포체티노가 런던에 있는 사실이 확인되며, 그의 부임이 매우 가까워진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8일(한국시간) "포체티노의 아내는 포체티노가 런던에 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포체티노의 아내는 포체티노의 첼시 입단을 앞두고 자신이 런던에 있다는 사실을 SNS로 밝혔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포터 감독 경질 이후 진행된 첼시의 정식 감독 물색이 이번 주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예상되는 발표 전 포체티노의 아내 카리나가 런던이라는 말과 함께 풍경 사진을 올렸다"라고 덧붙였다.
카리나는 실제로 런던의 모습과 유사한 풍경 사진과 함께 런던에 도착한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데일리메일은 "감독에 대한 종합적인 선임 과정은 폴 윈스탠리와 로렌스 스튜어트 스포츠 디렉터에 의해 수행됐으며, 며칠 안에 마무리될 것이다. 하지만 램파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남아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포체티노 선임이 수일 안에 발표되더라도, 첼시는 남은 시즌 치를 4경기를 램파드에 맡길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램파드는 포체티노가 감독 선임 이후 잘 적응할 수 있기 위해 스포츠 디렉터들과 협력할 것이다"라며 램파드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한 첼시는 포체티노의 선임까지 다가오며 다음 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조금씩 살아날 것으로 보인는 가운데, 포체티노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다면 다시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줄지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AFP, EPA/연합뉴스, 데일리메일 캡처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