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 김수정 감독이 새로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영화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감독 김수정)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수정 감독이 참석했다.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화 ‘아기공룡 둘리’의 하나뿐인 극장판 시리즈로, 디지털 복원을 통해 되찾은 선명한 화질과 다채로운 색감, 원작의 의도를 완벽히 되살린 화면비로 돌아왔다.
이날 김수정 감독은 탄생 40주년을 맞은 둘리에 대해 "40년이 짧은 시간은 아니다. 작가 입장에서, 둘리 아빠 입장에서 둘리를 대하는 마음은 똑같다. 그렇다고 고길동씨에 대한 마음이 변했냐고 하면 다르지 않다. 여러분 곁에 있는 것처럼 제 곁에 있다. 여러분이 둘리를 사랑하듯이 저도 둘리의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많은 연령층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고길동에 대한 스핀오프 제작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고길동을 주인공으로 해서 이야기를 다뤄야겠다고 계획한 건 특별히 없다. 고길동 뿐 아니라 둘리 등 모든 캐릭터들이 소중하기 때문에 고길동만 집어서 만들 계획은 없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2009년 당시 TV 시리즈를 끝내고 극장판을 기획하고 있었다. 그게 중간에 무산되면서 선보이지 못했는데, 그 때 준비했던 시나리오로 애니메이션으로 작업하기엔 여건이 좋지 않아 출판만화 쪽으로 준비 중"이라며 "빠르면 아마 내년쯤 찾아가지 않을까 싶은데, 그 작품에서 고길동 씨의 역할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은 2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워터홀컴퍼니(주)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