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03 11:26 / 기사수정 2011.06.03 14:27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느지막이 배운 통기타에 빠져 하루에도 몇 시간씩 기타연습을 하던 주부 안미영(48)씨.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손가락 끝이 부은 상태로 욱신거리면서 아파 왔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통증이 가라앉아서 기타연습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러려니 했다. 하지만, 점점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손가락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아간 안씨는 ‘손가락 퇴행성관절염’을 진단받았다.
인체 중에서 가장 많이 움직이는 관절 '손가락'
'손가락 퇴행성관절염'은 손가락 관절을 많이 사용하여 뼈를 싸고 있던 연골이 닳아서 생기는 퇴행성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퇴행성관절염'이라 하면 무릎이나 발목, 허리에 발생하는 질환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손가락 또한 퇴행성관절염이 발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손가락 많이 사용하면 퇴행 빨라져
'손가락 퇴행성관절염'은 폐경기의 중년여성에게서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 시기에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골밀도가 급격하게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외에 손가락 퇴행성관절염은 손을 많이 사용하는 가정주부, 악기연주자, 요리사, 컴퓨터프로그래머 등에게 이른 나이에 나타날 수 있다. 보통 손가락 끝 마디 관절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는데 하루 중 저녁시간에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관절염이 진행될수록 통증의 지속시간이 길어지고, 고통이 심해진다. 또한, 아침에 일어나면 붓고 손가락의 뻣뻣함이 느껴져 구부러지지 않지만 천천히 움직이다 보면 원래 상태로 돌아오거나 통증이 없어지기도 한다.
손가락 중간마디에 통증이 나타나면 '류마티스관절염'
'손가락 퇴행성관절염'은 아침에 자고 일어난 후, 손가락이 붓고 뻣뻣하다는 점에서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과 혼동하기 쉽다.
퇴행성질환과 달리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스스로 자기 몸을 공격해서 관절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많이 사용한 특정 관절이 붓고 아프며 손가락에서는 주로 손가락 끝 마디에 통증이 나타나는 반면, 류마티스관절염은 여러 관절이 동시에 붓고 열이 나는데 손가락에서는 주로 중간 마디가 아프다.
부은 관절을 만지면 퇴행성관절염은 뼈가 튀어나온 것처럼 느껴지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은 말랑말랑한 느낌이 든다는 차이점도 있다. 두 관절염의 원인이 다르므로 치료법 또한 전혀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손가락 퇴행성관절염' 악화되면 손가락 관절이 변형
손가락 퇴행성관절염은 증상이 나타났을 시 쉬게 하면 증상이 호전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관절염이 심해지면 손가락 마디가 굽거나 튀어나오는 관절 변형이 나타난다.
이렇게 변형이 시작되는 부위는 살짝 스치거나 닿기만 해도 소스라치게 놀랄 정도로 심한 통증을 가져올 뿐 아니라 이미 굽거나 튀어나온 손가락을 이전으로 되돌릴 방법은 없다. 그러므로 변형이 되기 전, 통증이 조금씩 자주 나타날 때부터 빨리 전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튼튼마디한의원 최혁준 원장은 "통증이 나타날 때마다 온찜질을 하면서 손가락을 쉬게 하면 훨씬 통증이 줄어든다. 손가락 퇴행성관절염의 초기인 경우에는 조직재생 효과를 가진 봉약침이나 혈액순환을 돕는 침 치료로 빠른 회복을 가져올 수 있다"며 "관절염이 상당히 진행되었다면 사람의 연골 성분과 비슷한 성분의 교(膠)가 중심성분인 연골한약을 처방해 약해지고 손상된 관절 조직을 회복시키는 치료가 이루어진다. 손가락은 인체에서 가장 작은 관절이지만 일상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부위이므로, 초기에 경미한 증상이라도 빠른 치료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다"고 설명했다.
[도움말=튼튼마디한의원 대구점 최혁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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