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어린이날 대결에서 승리했다. SSG의 3년 연속 어린이날 승리다.
SSG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성한 SSG는 시즌 전적 18승10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선발 오원석이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올렸고, 이어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노경은이 시즌 6홀드, 서진용이 시즌 12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최정과 에레디아가 멀티히트, 박성한과 최상민이 타점을 작성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무엇보다 원석이의 눈부신 호투를 칭찬하고 싶고, 뒤이어 나온 경은이와 진용이가 타이트한 상황에서도 승부를 잘 막아냈다”고 세 명의 투수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어 “공격에서는 정이와 에레디아, 성한이의 좋은 컨택이 나왔다. 더불어 마지막 이닝에 상민이가 살아나가려는 의지로 집중력 있는 모습을 통해 도망가는 점수를 낸 것이 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SSG는 이날 경기까지 김원형 감독이 부임한 뒤 세 번의 어린이날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는 13점, 14점으로 점수도 많이 났다.
김원형 감독은 “사실 모르고 있었는데 경기 전에 말씀해 주셔서 그제서야 알게 됐다. 말씀을 들으니 사실 신경 쓰였지만 오늘 이기고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어 다행이다. 이겨서 기분 좋은 하루가 될 것 같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어린이날인데 팬분들이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셔 많은 응원을 해주신 덕분에 선수단 모두 큰 힘이 됐다. 또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어서 뜻깊은 승리였다”고 덧붙였다.
사진=고척, 고아라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