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그룹 원어스(ONEUS)가 각 잡힌 퍼포먼스로 또 한 번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는다.
원어스(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오는 8일 미니 9집 'PYGMALION'(피그말리온)을 발매한다. 기대나 바람이 실제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피그말리온 효과'처럼, 원어스가 자신들이 이루고 싶은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그간 원어스는 뛰어난 보컬과 퍼포먼스 실력은 물론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갖춘 완성형 그룹으로 '무대천재' 수식어를 꿰찼다. 특히, 앨범의 서사나 콘셉트를 안무에 유기적으로 녹여내며 '4세대 대표 퍼포머'로 자리매김한 바, 원어스의 퍼포먼스로 지난 5년간의 발자취를 되짚어봤다.
■ 고난도 아크로바틱…'무대천재' 면모 각인
원어스는 신화 속 강렬한 전사 콘셉트를 녹여낸 데뷔곡 '발키리 (Valkyrie)'로 신인의 당찬 패기를 보여줬다. 이들은 손의 각도나 발소리까지 맞춘 한 치의 오차 없는 칼군무로 대중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멤버 서호의 아크로바틱을 내세운 고난도 퍼포먼스로 강렬한 임팩트를 안기며 '무대천재' 면모를 각인시켰다.
■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조화…한국의 멋과 미 전파
'가자 (LIT)', '월하미인 (月下美人 : LUNA)' 등 한국의 멋과 미를 녹여낸 원어스만의 유려한 퍼포먼스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음악과 퍼포먼스, 의상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원어스만의 장르를 만들어낸 것. 특히, 원어스가 연말 시상식 무대에서 펼친 'Same Scent'의 국악 버전은 글로벌 K팝 팬들에게 화제를 모았다. 고풍스러운 도포 자락을 휘날리며 등장한 원어스는 검과 부채 등의 소품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가 하면, 풍물단과 합을 이루며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펼쳐 호평받았다.
■ '치명+섹시' 각 잡힌 퍼포먼스…'4세대 대표 퍼포머'의 귀환
원어스는 신보의 타이틀곡 'ERASE ME'(이레이즈 미)를 통해 '4세대 대표 퍼포머'의 귀환을 알린다. 원어스 특유의 에너제틱한 군무에 더해 섹시하면서도 치명적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데뷔 5년 차에 접어든 만큼 다섯 멤버의 한층 성숙해진 비주얼을 비롯해 섬세한 표정 연기,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이 어우러진 역대급 퍼포먼스를 예고한다.
사진=알비더블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