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어린이날 펼쳐지는 '전설 매치'에 출전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FC서울과 전북현대는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전설 매치를 치른다.
더비를 앞둔 두 팀의 분위기는 극과극을 달린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까지 몰렸던 서울은 에이스 나상호를 앞세운 화끈한 공격 축구로 리그 2위(6승1무3패·승점 19)에 올라있다.
반면, 준우승팀 전북은 시즌 초부터 이어진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10위(3승1무6패·승점 10)에 머무르고 있으며 최근 김상식 감독이 사임하면서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았다.
서울은 전북전 승리로 선두 울산(승점 25)과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김두현 감독 대행 체제에서 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분위기 반전을 도모한다.
킥 오프를 앞두고 양 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홈 팀 서울은 3-4-3으로 나선다. 백종범이 골문을 지키고 김주성, 오스마르, 이한범이 수비를 맡는다. 이태석, 김진야, 기성용, 팔로세비치가 중원을 구성하며, 임상협과 황의조, 나상호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린다.
원정 팀 전북도 3-4-3으로 맞선다. 김정훈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박진섭, 구자룡, 정태욱이 수비를 형성한다. 박창우, 이수빈, 백승호, 최철순이 허리를 받치며 문선민, 아마노 준, 구스타가 3톱으로 나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