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배우 이준혁이 살크업 후기를 밝혔다.
4일 얼루어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배우 이준혁의 인터뷰 영상이 업로드됐다.
멜로와 악역 중 어떤 연기가 더 자신있냐는 질문에 멜로를 꼽은 이준혁은 "멜로를 안 했으니까, 검증할 수 없으니까 멜로로 하겠다"며 독특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에서 주성철 역으로 악역에 도전한 이준혁은 "몸이 많이 아프더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극단적인 악역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범죄도시3'가 처음인 것 같다"며 자신이 맡은 주성철 역할에 대해서는 '예민한 들소'라고 답했다.
이준혁은 "주성철은 제가 맡았던 캐릭터 중에 엄청나게 자신감이 넘치는 캐릭터다. 그렇게 자신감 넘치는 사람은 처음 맡아본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자신을 좋아하고, 운도 늘 좋았던 사람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악역을 위해 19kg 증량까지 했던 이준혁. 살크업 때 가장 많이 먹었던 음식은 닭가슴살과 토마토라고.
하지만 목적 자체가 벌크업이 아니라 살크업이었기 때문에 "좋아하는 햄버거도 먹고, 피자는 이번에 많이 못 먹었고. 치킨 좀 먹었다"며 자유로운 식단을 했다고 밝혔다.
살크업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마석도(마동석 분)한테 맞을 때 덜 아프려고? 쿠션감이 있으면 좀 덜 아플까 해서. 아니면 저도 때려야 하니까"라고 엉뚱미 넘치는 답을 해 웃음을 안겼다.
색다른 도전에 이준혁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그동안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이 나온 것 같고, 제가 봐도 저 정도면 싸워 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됐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살크업의 부작용도 있었다. 여러가지 비타민 등 영양제를 챙겨먹는다는 이준혁은 "이번에 살크업한 이후에 잘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수치도 좀 높아졌고, 살짝 건강이 안 좋아지긴 한 것 같더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유튜브 '얼루어 코리아' 캡처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