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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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이상우 재밌다고 하면 주변서 허언증이라고"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3.05.03 22:19 / 기사수정 2023.05.03 22:1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소연이 이상우와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생에 뜨거운 만남'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소연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상우 씨는 어떻게 지내냐. 오늘 나올 때 별다른 이야기 없었냐"라며 궁금해했고, 김소연은 "제가 너무 떨고 있는데. '오빠 나 갔다 올게' 이랬는데 속도 모르고 '김소연 파이팅. 유퀴즈 파이팅' 이러더라"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상우 씨답다. 상우 씨 굉장히 재미있다. 소연 씨와 상우 씨의 티키타카가 환상이다. 연애 시절 이야기부터 배꼽을 잡는다"라며 못박았다.



김소연은 "오빠가 정말 말도 많고 재미있게 하고 위트도 있다"라며 자랑했고, 유재석은 "정말 재미있다. 전 알고 있다"라며 공감했다.

김소연은 "이렇게 말씀해 주시는 분 처음이다.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다 허언증이라고 '사이버 러버지. 혼자만의 사랑이지'라고 한다"라며 털어놨다.

또 유재석은 "연애할 때 새벽 일찍부터 데이트를 해서 삼시세끼를 함께 먹었다는 일화를 공개해 준 적이 있다. 요즘은 어떻게 지내냐"라며 거들었고, 김소연은 "요즘도 이상우 씨는 아침형 인간을 넘어서서 새벽형 인간이 되고 있다. 5시 반, 6시에 항상 일어나서 저를 꼭 깨운다. '일어나. 아침 먹자'라고 한다. 일곱 시쯤 먹고"라며 근황을 전했다.

유재석은 "그렇게 깨우면 일어나냐"라며 질문했고, 김소연은 "처음에는 제가 하도 못 일어나니까 오빠가 저를 들고 식탁에 앉히고 들고 소파에 앉히고 제가 눈을 뜨면 소파에 와 있고 식탁에 와 있고 그랬다"라며 설명했다.

조세호는 "그런 이야기해 본 적 없냐. 나 조금 더 자고 싶어"라며 물었고, 유재석은 "오빠는 일찍 일어나지만 나는 좀 더 쉬고 싶어"라며 맞장구쳤다. 김소연은 "함께하는 게 저도 좋고 오빠도 좋으니까"라며 이상우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조세호는 "지금도 애정표현 많이 하시냐"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김소연은 "애정표현은 제가 더 한다"라며 귀띔했다. 유재석은 "그게 애정표현 아니냐. '너와 모든 걸 함께하고 싶어' 이 마음 자체가 애정표현이다"라며 강조했다.

김소연은 "제가 (너무 좋아서 애정표현을) '오빠 오빠 너무 이러면 '거기까지. 과유불급'이라고 한다. (이상우가) 너무 좋아하면 안 된다고 항상 이야기한다. '우리 항상 적절히 적당히 그래야 더 오래가고 더 평생 행복할 수 있어'라고 한다. 들어보면 다 맞는 이야기를 한다"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상우 씨가 소연 씨를 강하게 키우는 스타일이라고 이런 이야기를 하 적이 있다. 웬만하면 보일러를 잘 안 틀어준다고 하지 않았냐. 왜 안 틀어주는 거냐"라며 의아해했다.

김소연은 "바깥 추위에 서운함을 안 느끼려면 실내 온도도 적절한 온도를 유지해야 서운함을 안 느낀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요즘에 하나가 생겼다. 보일러를 트는 날. 저는 추위를 많이 타서 9월 말, 10월부터는 틀고 싶다. 오빠가 안 된다고. 제 생일이 11월 2일인데 그날 딱 틀 거라고"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김소연은 "실제로 작년 제 생일에 둘이 딱 서서 하나 둘 셋 하고 스위치를 눌렀다. 눈 뜨자마자.  제가 생일을 나이가 들다 보면 의미가 크게 없어지는데 그걸로 인해 생일을 얼마나 기다렸나 모른다"라며 덧붙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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