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신랑수업' 김용준이 안근영을 위해 아침 식사를 차렸다.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안근영을 찾아 제주도로 찾아온 김용준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전날 안근영의 숙소에서 데이트를 했던 김용준. 안근영의 숙소에서 다시 나타난 김용준에 패널들은 "잠은 안 잤네", "얼굴이 살짝 부은 걸 보니 차에서 잤네"라며 나름의 추론을 늘어놨고, 김용준은 머쓱해하며 "뭐 어딘가 어디서든 잤다"고 대답했다.
"근영이가 좋아하겠다"라며 이전에 이승철이 알려줬던 레시피를 참고해 전복죽을 끓이려는 김용준. 이규한은 "뭘 했길래 죽을 먹이려고 할까? 제주도에 널린 게 맛집인데"라며 능글맞게 굴었다.
김용준은 "맛있어야 되는데. 맛있어져라"라며 전복까지 직접 손질했다. 전복 이빨까지 척척 손질하는 김용준.
이어 안근영이 뒤늦게 나타났다. 요리를 하는 김용준의 모습을 보자마자 꿀 뚝뚝 떨어지는 눈빛을 보낸 후 응원하고 외출 준비를 하러 떠났다.
김용준은 "누군가를 위해서 요리하는 게 행복하더라"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어머니에게도 하지 않았다는 말을 덧붙이며 민망해했다.
한참을 서서 전복죽을 젓는 등 정성을 다하는 김용준의 모습을 보던 이규한은 전날 했던 밥을 쓰면 되지 않냐고 물었지만, 김용준은 그 생각을 못했다고 했다. 그러자 박태환은 "그 생각은 못 했죠"라며 바람을 잡았다.
전복이 6마리가 들어간 전복죽, 디저트로 준비한 한라봉, 미리 설거지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친 김용준은 "근영찌"라며 안근영을 불렀다.
제법 그럴 듯한 한 상 차림에 안근영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제주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테라스에서 아침을 먹는 두 사람은 일찍부터 알콩달콩했다.
김용준의 전복죽은 맛본 안근영은 "딱 내 스타일. 진자 잘 만들었다. 전복 진짜 많이 들어갔다"라며 맛있게 잘 먹었다.
김용준은 "교장 선생님(이승철)이 전복죽으로 형수님을 만나신 거야. 결혼 비결이 전복죽인 거야. 나도 전복죽을 잘 만들면 혹시나?"라며 의미심장한 멘트를 날렸고, 안근영은 "종종 해줘요"라고 답했다. 패널들은 거의 커플이나 다름없는 두 사람의 모습에 환호했다.
이어 안근영은 "그럼 나중에 결혼을 하면은 배우자가 아침을 챙겨주면 어떨 것 같아요? 만약에 맛이 없으면?"라고 떠봤고, 김용준은 "그러면 바쁜 척하고 나가야지"라고 농담하면서도 "기분 안 나쁘게 '차라리 내가 할까?' 하지 않을까?"라고 센스있는 대답을 내놓았다.
이후 김용준은 직접 한라봉까지 까주며 안근영을 살뜰히 챙겼다.
한라봉 껍질로 만든 선글라스를 끼며 자기들끼리 신난 두 사람. 안근영은 "제주도에서 오빠밖에 안 보여요"라며 은근슬쩍 심쿵 멘트를 날렸다. 김용준 역시 "나도 너밖에 안 보여"라고 대꾸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