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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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뷔·송혜교가…" 빠르게 확산된 훈훈한 소식, 알고 보니

기사입력 2023.05.03 11:12 / 기사수정 2023.05.04 15:41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와 배우 송혜교의 '미담'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다. 그러나 이는 모두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지난 2일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tvN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에 출연 중인 뷔가, 프로그램의 '명예 직원' 강아지 빼로를 케어했다는 미담이 빠르게 퍼졌다.



빼로는 '서진이네'의 촬영지인 멕시코 바칼라르 길거리를 떠돌던 유기견이다. 빼로는 '서진이네' 식당에 들어와 자리 잡으며 마스코트견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전해진 미담에 따르면 뷔는 '마스코트견' 빼로의 예방접종과 다친 발 치료비를 지불하고 한국으로 떠나기 전에도 돌봐줬다. 또 그는 현지인에게 입양되는 과정을 함께하며 한국을 떠나기 전까지 빼로를 챙겼다.

그러나 미담 속 빼로의 치료비를 낸 것은 '서진이네' 제작진으로 밝혀졌다. 이는 뷔가 개인 계정에 빼로의 사진을 올리는 등 애정을 드러낸 바 있어 일어난 해프닝으로 풀이된다. 뷔의 미담은 해프닝으로 끝이 났지만, '서진이네' 측의 빼로를 향한 진심이 전해지면서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달 28일에도 미담 해프닝이 벌어졌다. 온라인 상에는 '송혜교가 돈 보태줘서 산 네덜란드 건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고, 글쓴이는 "2년 전에 갔었는데 그때는 1층은 없었다. 송혜교가 후원금 많이 줘서 1층도 인수해서 확장 공사한다고 관장님이 1층 데리고 가서 소개해 주던 거 생각난다. 송혜교가 후원금을 지원해서 건물 전체를 기념관으로 바꿀 수 있었다고 하더라"며 송혜교가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이준 열사 기념관에 후원금을 기증해 건물 전체를 기념관으로 바꿀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미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선의의 뜻으로 올리신 글임을 저 역시 잘 알고 있지만, 두 분(글쓴이와 관장)의 대화에 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저와 혜교씨는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형 부조작품 기증을 시작으로, 한글 간판 및 안내판을 기증했다. 하지만 따로 후원금을 기증해서 1층 전시관을 확장한 사실은 없다. 그러니 오해가 없으시길 바라겠다"며 후원금이 아닌 부조작품, 한글 간판 및 안내판 등을 기증했다고 바로잡았다.

서 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12년간 대한민국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33곳에 기증하는 등 뜻깊은 선행을 함께하고 있는 바. 이와 관련 서 교수는 "이런 모든 일에 있어서 저는 기획과 추진을 맡고, 혜교씨는 후원을 맡았다. 둘이 손발이 아주 잘 맞아 이젠 그야말로 '척하면 척'이다"라고도 밝혔다.

덧붙여 "올해도 여러 곳의 기증을 준비하고 있다. 서로가 늘 힘이 되어 열심히, 그리고 재밌게 일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 더 많이 전하겠다"는 말을 전해 향후 행보를 기대케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N 방송화면, 서경덕 교수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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