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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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억 첼시 스타' 얼굴에 레이저…아스널 팬들도 "평생 경기장 금지해" 비판

기사입력 2023.05.03 09:4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한 아스널 팬이 첼시 선수 얼굴에 레이저를 쏘는 만행을 벌인 가운데, 아스널 팬들도 해당 행동에 비판을 가했다.

아스널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지난 4경기 3무 1패에 부진한 흐름을 끊어낼 수 있었다. 



전반 18분 그라니트 자카의 크로스를 받은 외데고르의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아스널은 전반 31분 외데고르의 추가골과 전반 34분 가브리엘 제주스의 득점까지 터지며 3골 차로 앞서 나갔다. 

첼시는 아스널의 공세에 밀려 제대로 반격하지 못했고, 후반 20분 노니 마두에케의 만회골로 겨우 한 골만 따라붙을 수 있었다.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한 아스널 팬의 만행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며 많은 비난을 받아야 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3일 "팬들은 미하일로 무드리크의 눈을 향해 레이저를 쏜 아스널 팬의 평생 경기장 출입 금지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 26분 라힘 스털링과 교체돼 출전한 무드리크는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그가 경기장에 나서자 아스널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는데, 이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 이적이 유력했던 무드리크가 첼시의 갑작스러운 제안과 함께 첼시 이적으로 선회했기 때문이다. 

해당 사건에 앙심을 품은 한 아스널 팬은 이번 경기에서 무드리크가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과정에 초록색 레이저를 얼굴 근처에 쏘기까지 했다. 레이저는 직접 바라볼 경우 실명하게 할 수도 있기에 굉장히 위험한 행동으로 간주한다. 

더선은 "아스널 팬들을 포함해 모든 축구 팬들이 한 팬의 불량한 행위를 규탄했다"하고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해당 행동에 대해 "레이저를 비춘 사람은 평생 경기장에 출입 금지될 자격이 있다", "저런 행동은 맘에 들지 않는다. 첼시로 간 것은 그저 무드리크의 실수였다", "그 행동은 분명히 무드리크의 눈을 위험에 빠뜨릴 뻔했다"라며 비판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더선 캡처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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