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혜은이와 안문숙이 장레식장 에피소드로 웃음을 안겼다.
2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혜은이는 "사람마다 죽는 모습도 다 다르듯이 저마다 묘비명도 다양하다"고 입을 뗐다.
이어 혜은이는 아버지의 장례식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이주일 선생님이 문상을 오셨다. 근데 그분이 등장하자마자 조문객들이 하나같이 빵 터졌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은이는 "덩달아 상주들도 웃음이 터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안문숙은 "김혜자 선생님 남편 장례식 때 문상을 갔는데 문상객 중에 한 분이 발가락 양말을 신었다더라"라며 "그 모습에 웃음이 빵 터졌다더라"고 했다.
박원숙이 자신이 바라는 장례식장 모습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꽃을 헌화하고 그런 느낌 말고 와서 이야기 나누고 했음 좋겠다"며 "그때 언니가 이랬지 하면서 밥 한그릇 나눠먹고 했음 좋겠다"고 말했다.
안문숙은 "죽을 날이 얼마 안 남은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이 뭐냐고 하면 남의 시선 때문에 하지 못했던 일들이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사진 = KBS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