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비투비 프니엘이 허리 부상 악화로 컴백 기자간담회에 불참한 가운데, 멤버들의 애정으로 부재의 공백을 꽉 채웠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비투비(서은광·이민혁·이창섭·임현식·프니엘·육성재) 12집 미니 앨범 '윈드 앤드 위시(WIND AND WISH)'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식 기자간담회 시작에 앞서 사회를 맡은 MC 하루는 프니엘의 불참 소식을 전했다. MC 하루는 "비투비 완전체 모습을 기대했지만 프니엘의 갑작스러운 허리 부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역시 공식 팬 플랫폼을 통해 "프니엘이 허리 부상 악화로 인해 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아 치료 및 안정을 취하게 됐다"고 알리며 예정된 라디오 일정에 불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프니엘은 추후 회복 상황에 따라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니엘의 불참으로 기자간담회는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육성재 등 5인 멤버가 참석해 근황 토크부터 이번 신보 작업 과정,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보 '윈드 앤드 위시'는 행운을 나타내는 '클로버(CLOVER)'를 상징한 앨범으로, 봄의 싱그러움을 담아냈다. 특히 비투비를 상징하는 네잎클로버가 팬들에게 어떤 행운을 안기며 날아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타이틀곡 '나의 바람(Wind And Wish)'은 불어오는 바람에 사랑하는 당신의 행운과 행복을 바라는 '바람'의 중의적 의미를 담은 곡이다. 임현식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비투비만의 음악적 색깔을 분명하게 드러냈으며 이민혁과 프니엘도 작사에 이름을 올리며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임현식은 신곡 '나의 바람'에서 가장 높은 기량으로 활약을 펼친 멤버로 프니엘을 꼽으며 "폼 미쳤다"라고 칭찬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파트가 프니엘 랩 파트다. 싱잉랩 느낌이 나는데 굉장히 디렉을 잘 따라와 주고 곡 분위기에 맞게끔 해줘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공을 돌렸다.
지난 2012년 3월 데뷔, 어느덧 데뷔 12년차에 접어든 비투비는 꾸준하고 성실한 음악 활동을 펼치며 가요계 든든한 선배 아이돌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멤버들은 지금까지 비투비로 함께 달려올 수 있는 서로의 존재감을 높이 평가하고 칭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특히 서은광은 프니엘이 기자간담회도 불참할 정도로 허리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고 걱정하는 동시에 지난해 수술 받은 아킬레스건 부위를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은광은 "허리도 안 좋고 아킬레스건도 계속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의 퍼포먼스라 아팠을 텐데도 열심히 해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떻게든 여기까지 왔는데 아쉽게도 오늘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불참했다). 빨리 완쾌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프니엘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투비 12집 미니 앨범 '윈드 앤드 위시'는 오늘(2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