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분데스리가 MVP' 크리스토퍼 은쿤쿠(RB 라이프치히)가 첼시의 올 여름 첫 번쨰 영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풋볼런던은 2일(한국시간) "은쿤쿠는 지난해 말 사전 합의 이후 첼시의 여름 이적시장 첫 번째 영입이 될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2023/24시즌을 앞두고 7월 1일 런던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프랑스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은쿤쿠는 측면 윙어와 최전방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지난 시즌 라히프치히 소속으로 리그 34경기에서 20골 15도움을 올려 시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 전반기에도 리그에서 12골 2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고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이를 바탕으로 프랑스 대표팀에 뽑혀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었으나 대회 직전 부상으로 낙마했다.
계속 부상과 복귀를 반복한 은쿤쿠는 후반기에는 6경기만 모습을 드러냈다. 1골 1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도 떨어졌지만 최근 TSG 호펜하임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부활할 조짐을 보였다.
많은 팀들이 은쿤쿠에게 관심을 보였고, 그 중에서도 첼시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지난해 여름부터 은쿤쿠를 노렸고, 겨울에도 꾸준히 대화를 이어갔다.
신문 보도대로라면 첼시는 은쿤쿠와 개인 협상은 모두 마무리 된 상태며, 공식 발표만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 첫 번째 영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첼시가 아니더라도 은쿤쿠가 올 여름 라이프치히를 떠나는 건 확정적이다.
호펜하임전이 끝나고 마르코 로제 감독은 "(은쿤쿠의)결승골은 남은 몇 주 동안, 우리와 함께할 마지막 몇 주 동안 은쿤쿠에게 강한 자신감을 줄 것"이라며 은쿤쿠 이적을 시사했다.
한편, 매체는 "은쿤쿠를 비롯해 파울로 디발라, 로미오 라비아 등 여러 선수들을 영입할 예정이며 안드레이 산투스, 말로 귀스토 등 임대생들도 복귀한다. 첼시는 막강한 선수단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새 시즌 첼시의 반등을 기대했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