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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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세원 오늘(2일) 발인…딸 서동주 배웅 속 영면 [엑's 현장]

기사입력 2023.05.02 08:38 / 기사수정 2023.05.02 08:40



(엑스포츠뉴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이예진 기자) 코미디언 겸 사업가 고(故) 서세원이 영면에 든다.

고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인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서세원의 영결 및 발인식 엄수됐다. 고인의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졌다. 장지는 충북 음성 무지개 추모 공원이다.

영결식 사회는 코미디언 김학래가 진행했다. 약력 보고는 이용근 사무총장이, 추모사는 엄영수 협회장, 추도사는 주진우 기자가 맡았다.

딸 서동주는 에세이를 통해 부모님의 폭행, 소송 사건을 겪으며 서세원과 절연하게 됐다고 털어놓은 바 있으나 상주를 맡으며 서세원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고 있다.



1956년생인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이후 MBC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면서 '영일레븐',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의 프로그램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인기 연예인을 초대해 개그를 선보이는 '서세원의 스타데이트'는 대한민국 토크쇼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1988년 제24회 백상예술대상 남자TV예능상, 1995년 KBS 코미디대상(현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1997년에는 선행 연예인으로서 문화체육부장관표창을 받았다.

1986년 영화 '납자루떼'의 연출을 맡으며 영화계에 진출했던 서세원은 실패를 맛본 뒤 2001년 '조폭 마누라'를 제작, 흥행에 성공하면서 활동 범위를 더 넓히는 듯했다.

하지만 영화 제작비 횡령, 해외 도박 등 각종 논란으로 물의를 빚으며 연예계에서 떠났다. 2014년에는 당시 아내였던 서정희를 폭행해 가정폭력 혐의로 입건됐다. 서정희를 폭행하는 서세원의 모습이 담긴 CCTV(폐쇄회로)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을 낳기도 했다. 서세원은 2015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정희와 이혼한 뒤에는 23살 연하 해금 연주자와 재혼했으며 8세 딸을 뒀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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