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04
스포츠

'SON, 빛바랜 1G 1AS' 토트넘, 리버풀과 난타전 끝에 3-4 석패 [PL 리뷰]

기사입력 2023.05.01 02:33 / 기사수정 2023.05.01 02:4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맞대결에서 난타전 끝에 3-4로 패했다.

리버풀전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54(16승6무12패)를 유지하면서 리그 6위로 내려갔다. 반면에 리버풀은 승점 56(16승8무9패)이 되면서 토트넘을 제치고 5위로 도약했다.

토트넘은 3-4-3을 꺼내들었다.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지켰고,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백3를 형성했다.

좌우 윙백엔 이반 페리시치와 페드로 포로가 배치됐다.

중원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이 지켰다. 최전방 3톱 자리엔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이름을 올렸다.



리버풀은 4-3-3으로 맞섰다. 알리송 베케르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앤디 로버트슨, 버질 판데이크, 이브라힘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엔 커티스 존스, 파비뉴, 하비 엘리엇이 출전했다. 최전방에서 루이스 디아스, 코디 학포, 모하메드 살라가 토트넘 골문을 노렸다.

홈팀 리버풀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놀드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존스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선제골을 넣은 뒤 3분 만에 추가골을 올렸다. 살라의 침투 패스를 받은 학포의 크로스를 디아스가 골문 안으로 방향을 돌리면서 전반 5분 만에 스코어를 0-2로 만들었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학포가 로메로 다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살라가 마무리 지으면서 팀의 3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전반 이른 시간에 3골을 내줬음에도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38분 케인이 만회골을 터트리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전반 43분 손흥민이 오프사이드 위치였으나 회심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를 때리면서 팬들을 탄식하게 만들었다.

전반전을 1-3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에도 맹공을 펼쳤다. 후반 8분 손흥민은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또 골대를 때리면서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

골대를 두 번이나 때린 손흥민은 후반 32분 마침내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방에서 날아온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알리송 골키퍼 다리 사이를 노린 슈팅으로 스코어를 2-3으로 만들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리그 10호골을 달성하며 7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손흥민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프리킥을 교체 투입된 히샤를리송이 머리에 맞추면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3실점을 만회하는데 성공한 토트넘은 축제 분위기에 쌓였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리버풀도 교체 투입된 공격수 디오고 조타가 동점골을 허용한지 불과 1분도 안 돼서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트리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양 팀이 난타전을 펼친 끝에 경기는 토트넘의 3-4 패배로 마무리되면서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