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이 고소공포증에도 열기구에 탑승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의 충남 부여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연정훈, 김종민, 유선호는 기상하자마자 6시 30분에 아침식사를 하러 이동했다. 전날 불멍을 선택했던 3인방은 열기구를 타고 아침식사를 하게 됐다. 제작진은 불멍 팀에게 하늘에서 식사를 드리겠다고 했다.
연정훈과 유선호가 열기구에 탑승한 가운데 고소공포증이 있는 김종민이 머뭇거렸다. 고민하던 김종민은 그나마 속도가 느린 것 같다며 용기를 내서 열기구에 탑승했다. 유선호는 열기구에 새들이 나는 위치까지 오르자 밥은 어떤 거냐고 메뉴를 궁금해 했다. 한참 풍경을 즐기고 있던 연정훈은 "그 와중에 배가 고프냐"며 웃었다.
그 시각 문세윤, 딘딘, 나인우가 기상송을 듣고 일어났다. 딘딘은 '코골이' 문세윤과 나인우의 서라운드 때문에 "20분에 한 번씩 깬 것 같다"면서 피곤한 얼굴로 등장했다.
전날 멍멍을 선택했던 3인방은 제작진을 통해 불멍 팀이 새벽 6시 30분에 외식을 하러 나갔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제작진은 멍멍 팀은 강아지 인정이와 함께하는 식사로 소고기육회, 웅어회 등 무령왕의 수라상을 먹게 된다고 알려줬다.
제작진은 멍멍 팀 위로 열기구가 지나자 불멍 팀이 열기구 안에 있다는 것을 말했다. 딘딘은 "열기구를 타보고 싶기는 했다"며 열기구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멤버들은 김종민이 탔는지 궁금해 했다.
불멍 팀은 마 샌드위치와 마 주스가 들어 있는 참마 도시락 세트를 받았다. 연정훈은 앞서 김종민이 샌드위치를 예상했던 터라 역시 원년멤버의 촉이 무섭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부여 여행을 마무리 하고 강원도 삼척에서 만났다. 문세윤은 김종민이 딘딘을 대신해 라디오 DJ를 해줬던 얘기를 했다. 딘딘이 스케줄 때문에 김종민에게 부탁을 했다고.
딘딘은 "다른 스페셜 DJ들이 하면 잘한다. 그럼 다음주에 가면 제작진들이 '너무 좋았어' 이러는 거다. 그런데 이번에는 '역시 네 자리가 빛이 난다' 그러더라"라고 김종민에게 부탁한 이유를 털어놨다. 김종민은 DJ를 하면서 제작진들이 안절부절못했던 것을 전하면서 "죽을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