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쪽공 판정에 분노? 방망이 내리쳐 박살낸 오지환…야유 쏟아진 잠실구장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LG 트윈스 오지환이 삼진을 당한 뒤 방망이를 바닥에 내리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오지환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3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1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오지환은 다음 타석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3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오지환은 상대 선발 숀 앤더슨의 초구 직구에 배트를 돌렸으나 헛스윙했고, 2구째 몸쪽 직구를 지켜봤지만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이때 오지환이 심판에게 어필을 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이후 오지환은 3루째 낮은 슬라이더에 또다시 헛스윙하며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삼진 직후 오지환은 방망이를 2차례 바닥에 내리치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고, 방망이는 산산조각났다. 이날 많은 KIA 팬들이 잠실구장을 찾은만큼, 일부 관중들은 야유를 보냈다.

오지환이 몸쪽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심판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정상적으로 4회초를 준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