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우도환이 오디션 기회를 잡기 위해 철저한 자기관리를 했다고 전했다.
2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우도환이 자기관리 끝판왕의 면모를 보여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도환은 절친 이상이와 함께 식물원으로 향하던 중 카페에 들렀다. 이상이는 커피와 샌드위치를 주문했지만 우도환은 안 먹어도 된다고 했다.
박나래는 우도환이 집에서도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터라 "왜 아무 것도 안 드시냐. 식물처럼 살고 싶은 거냐"고 물어봤다. 우도환은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 딱히 배가 안 고픈 것 같다고 했다.
우도환은 이상이에게 "엄마가 나보고 연애하라고 한다. 밥을 하도 안 챙겨먹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상이는 아무래도 연애를 하면 같이 나가서 사 먹을 때도 있고 하니까 어머니 말씀이 일리가 있다고 했다.
이상이는 우도환과 식물원 나들이를 마치더니 허기가 진다며 잠깐 편의점에 들렀다. 우도환은 뭘 먹을지 고민도 하지 않고 단백질 음료 하나를 골랐다. 전현무는 우도환을 두고 '소식좌' 코드쿤스트보다 더 안 먹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도환은 활동량이 없으면 하루에 한 끼 정도 먹는 것 같다고 평소 소식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자기 관리를 오랫동안 해 왔다고.
우도환은 "10년 넘게 무명시절부터 오디션을 봤던 시절부터 언제 있을지 모르는 오디션 기회를 잡아야 했기 때문에 스무살 때부터 스물일곱까지 술을 안 마셨다. 라면도 안 먹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우도환은 군대 훈련할 때 라면을 한 번 먹은 게 전부라면서 최대한 염분을 먹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우도환은 국물요리가 있으면 젓가락으로 건더기만 먹는다고 했다. 국물을 먹으려면 먹을 수도 있지만 이제는 습관이 됐다는 것.
박나래는 고기를 먹을 때 쌈장도 안 찍어 먹는지 궁금해 했다. 우도환은 "안 찍어 먹는다. 그래서 전날에 뭘 잘못 먹으면 잘 붓는다"며 평소에 염분을 안 먹다 보니까 더 잘 붓는 편이라고 했다. 전현무와 박나래는 "우리는 이미 부어있기 때문에 더 안 붓는다"고 입을 모으며 웃었다.
우도환은 기안84가 헬스장에서 짜주는 식단대로 먹는 건지 물어보자 과거에는 헬스장에 다닐 돈이 없어서 산에서 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우도환의 복근이 공개되는 드라마 영상이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도환은 "저 때가 운동 안 했을 때다. 저 때는 CG로 지운 거기도 했다"며 지방을 지운 게 아니라 역할 상 복근을 지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