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편스토랑' 강수정이 어렵게 얻은 아들 제민 군에 대해 애정을 내비쳤다.
28일 방송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홍콩 부촌 리펄스 베이에서 거주하는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이 출연했다.
강수정은 2008년 금융계 종사자 비연예인과 결혼해 6년 만인 2014년 득남했다. 남편, 10살 아들과 홍콩에서 13년 째 생활하고 있다.
강수정은 오전 6시에 일어나 아들을 위해 아침 메뉴 3개에 학교에 가져갈 도시락까지 준비했다.
강수정의 아들 제민이 내복을 입고 등장했다. 강수정은 한국나이로 10살인 아들에게 "아가"라며 애지중지했다.
식탁에 앉은 제민은 카메라 앞에서 눈웃음을 지으며 장난을 쳤다. 제민은 "강수정 아들이다. 8살이고 제민이다"라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자신을 소개했다. 강수정은 "장난기 많고 말 많고 호기심 많고 귀엽고 사랑스럽다"라며 아들에게 온 정성을 다했다.
제민은 엄마 강수정이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이어 "엄마 왜 이런 옷 입어? 원래 파자마 싼 거 입지 않냐. 화장 안 하잖아"라며 정곡을 찔러 강수정을 당황하게 했다.
강수정이 "너 방송 나오면 안 되겠다"라고 하자 제민은 "그리고 정말 사납다", "엄마 아빠와 싸운 거 알려줘도 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수정은 남다른 모성애를 보이는 이유로 "너무 어렵게 가진 아기다. 아기를 유산하고 출산하느라 한 6년 일을 쉬었다. 시험관은 5, 6번 했고 유산은 3번 했다. 드디어 나도 아이 엄마가 됐구나 해 너무 기뻤다. 솔직히 노력해서 안 되는 건 없다고 생각했는데 노력해서 안 되는 것도 있구나 했다. 그게 아이다. 하필이면 임신을 자랑하고 실패해 타격이 컸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유산을 더 하고 시험관을 해도 '왜 이렇게 나는 안 되지' 하던 순간에 제민이가 와줬다. 얘는 내 인생의 구원자다. 그 순간부터 내 인생이 바뀌었다. 삶이 다 제민이 위주로 바뀌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예쁘다"라며 울컥했다.
사진= KBS 2TV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