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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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전 거듭' 투헬 폭발!!…연습 경기 불만족에 '기물 파손'→훈련용 장대 부러트려

기사입력 2023.04.28 05:48 / 기사수정 2023.04.28 05:48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훈련 괴정에서의 불만을 구단 기물 부러뜨리는 것으로 강하게 표현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8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이 장대를 부러뜨렸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하며 '우승 청부사'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뮌헨이 기대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DFB-포칼 컵에서 프라이부르크에 패하며 탈락한 데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에 압도당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그의 경우 1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60)와 뮌헨(승점 59)과의 격차가 1점에 불과하기에 우승 도전이 가능하지만, 팬들과 구단 수뇌부가 만족할 만한 성과가 아니며 도르트문트보다 팀 분위기도 좋지 못하다.

나겔스만 체제(37경기)에서 3패를 기록한 뮌헨은 투헬 부임 후 치른 7경기에서 벌써 3패를 기록했다. 리그 5경기가 남아있고 선두 도르트문트와 승점 1점 차밖에 나지 않지만,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운 이유다.

기대 이하의 성과에 독일 현지에서는 뮌헨이 투헬 감독, 올리버 칸 CEO,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의 미래도 불확실하다는 보도가 잇달았다. 

결국 올 시즌을 무관으로 마칠 가능성 때문에 그의 감독직도 위험해진 가운데, 투헬 감독이 선수들의 팀 훈련 과정에서도 문제가 생긴 것이다. 



빌트는 “투헬 감독은 오늘 훈련에서 연습 경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분노하며 장대를 부러뜨렸다. 투헬 감독은 경기 중 선수들의 실수도 계속 수정했다”라며 그가 선수단의 훈련 성과에 불만족했다고 언급했다. 

투헬 감독은 과거에도 성적 부진과 함께, 선수단 혹은 구단과의 불화를 겪으며 팀을 떠난 경험이 있다. 

도르트문트 당시에는 선수 이적에 대한 불만으로 수뇌부와 마찰을 일으켰으며,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선수 영입 문제로 레오나르도 단장과 다투며 팀을 떠났다. 지난 소속팀인 첼시에서도 선수들과의 불화를 겪으며 경질됐다.

불화로 팀을 떠난 선례가 있는 투헬이 뮌헨 훈련에서 장대를 부러뜨리며 큰 불만을 표했기에 선수단 불화와 팀 성적을 걱정하는 뮌헨 팬들의 마음은 더욱 불안해질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빌트 캡처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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