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올해 메이저리그(MLB)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탬파베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를 거두고 6연승을 달렸다.
4안타를 몰아친 완더 프랑코를 비롯해 타선에서 무려 5명이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득점 지원을 받은 선발투수 타지 브래들리는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무볼넷 3실점을 기록,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에서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은 탬파베이는 개막 이후 홈 14연승을 질주했다. 메이저리그 개막 홈 최장 연승 신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개막 홈 최장 연승 기록은 1880년 21연승을 기록한 시카고 화이트스타킹스(현 시카고 컵스)가 갖고 있지만 '현대 야구'의 기준점인 1901년 이후만 놓고 보면 올해 탬파베이를 뛰어넘은 팀은 없었다. 종전 기록은 2009년 LA 다저스의 13연승이었다.
다만 23경기 만에 처음으로 홈런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개막 후 연속 경기 팀 홈런 기록은 22경기에서 중단됐다.
사진=USA투데이, AFP, AP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