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 배우 이다인 부부가 억대 축의금을 기부했다.
24일 이다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이다인, 이승기 부부가 축의금 1억 1천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2021년 5월부터 공개열애를 이어왔던 두 사람은 약 2년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배우 김용건, 김윤석, 차태현, 유연석, 한효주, 이세영, 김남길, 이동욱, 방송인 이경규, 유재석, 강호동, 이수근, 윤종신, 박경림, 가수 인순이, 태진아, 길, 슈퍼주니어 규현, 은혁, 아스트로 차은우, 박재범 등 수많은 하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결혼식 이후 이승기의 장모 견미리는 결혼식 축의금을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와 사단법인 공생공감에 기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공생공감이 운영하는 빨래방 이름이 '미리'라며 견미리와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텐아시아 측은 견미리 가족이 '미리빨래방'과 '미리나눔터'의 상표권을 가지고 있다며 공생공감 관련 등기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공생공감 이금주 대표는 엑스포츠뉴스와 통화를 통해 견미리는 후원자일 뿐 법인 소유자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한 상표권을 기부해줬을 뿐이며 모든 사용 권리는 본인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기부처 관련 논란이 일었으나, 견미리와 이승기·이다인 부부는 축의금을 각각 기부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승기는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받은 정산금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 원, 카이스트 도곡캠퍼스에 발전기금 3억 원을 기부했다. 또 자신의 생일을 맞아 지난 1월 대한적십자사에 5억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승기는 결혼식 후 "아내 이다인 씨와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약속한 게 있다. '앞으로 우리가 갚으며 살아가자'고.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돌보고 더욱 아픈 곳을 살피겠다. 이 결심은 ‘악플’과 상관없이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부가 된 후 이승기, 이다인의 첫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승기는 오는 5월부터 2023 아시아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 - Chapter2'를 개최한다. 서울에 이어 일본 도쿄와 오사카, 대만 타이페이, 필리핀 마닐라까지 총 4개국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이다인은 하반기 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연인'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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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