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1:40
스포츠

'이게 팀이야!?'…4승 18패+득실마진 -100 돌파→이보다 '최악의 출발' 없다

기사입력 2023.04.24 17:15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메이저리그(MLB) 30개 팀 중에서 가장 승률이 낮다. 1할대 승률을 기록 중인 팀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단 한 팀뿐이다.

오클랜드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오클랜드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일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3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5로 패배했다. 선발투수 카일 뮬러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이틀 연속으로 텍사스에 패배한 오클랜드는 4승 18패 승률 0.182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4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격차는 6경기 차다.

결과만큼 눈에 띄는 것은 '내용'이다. 오클랜드는 22경기 동안 75득점 178실점을 기록, 득실 마진이 -100을 돌파했다. 지난 시즌에도 60승 102패 승률 0.370으로 지구 최하위의 성적을 냈지만 시즌 초반 페이스만 본다면 올해가 더 좋지 않다.



오클랜드의 시즌 초반 부진을 분석한 미국 'CBS스포츠'는 "현재의 페이스가 시즌 끝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이다.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도 3승 18패로 출발해 반등에 성공했고, 62승 100패를 기록했다"고 내다봤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은 것은 그동안 시도했던 트레이드다. CBS스포츠는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상위 30명 중에서 오클랜드에 머물렀던 선수가 4명(맷 채프먼·5위, 션 머피·6위, 마커스 세미엔·11위, 맷 올슨·30위)이나 있다. 오클랜드가 리그 수준급의 선수들을 팔고 적절한 대가를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 차례의 트레이드로 13명을 영입했고 이적 및 부상으로 7명의 선수가 남고 그중에서 올해 빅리그 로스터에 진입한 선수는 4명이다"라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오클랜드는 트레이드를 통해 이렇다 할 소득을 얻지 못한 셈이다.

25일부터 LA 에인절스와 원정 4연전을 갖는 가운데, 오클랜드가 시즌 초반의 시련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USA투데이,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