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김병철♥명세빈 불륜 직감…CPR 중 감전사고로 '혼절' (닥터 차정숙)[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김병철과 명세빈의 다정한 사이에 충격을 받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는 다정한 서인호(김병철 분)와 최승희(명세빈)의 사이를 보고 충격에 빠진 차정숙(엄정화)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긴 공백을 깨고 이제 막 다시 일을 시작한 차정숙은 실수를 했다가 전소라(조아람)에게 한바탕 제대로 혼이 났다. 아들인 서정민(송지호)은 "1년차한테 너무 뭐라고 하지마"라며 조심스럽게 감싸려고 했지만, 전소라는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저 아줌마, 저번에 네 엉덩이 만졌지? 그거 성추행 아니냐? 징계위원회에 확 고발해버릴까보다"라며 분노했다.

야간 라이딩 이후 부쩍 가까워진 차정숙과 로이 킴(민우혁). 식당에서 오붓하게 앉아있는 두 사람을 본 서인호는 어이없어했다.



신입인 차정숙은 하나부터 열까지 생각이 안 난다며 아들인 서정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몇 번 받아주던 서정민은 "해도 해도 정도가 있지, 너무 한 거 아니에요? 어떻게 아는 게 하나도 없을 수 있어?"라며 폭발했다.

결국 직접적인 도움 없이 홀로서기에 나선 차정숙. 하지만 홀로서기는 쉽지 않았다. 체스트 튜브를 넣을 줄 몰랐던 차정숙은 서인호에게 전화해 도움을 청했다. 서인호는 "대답할 일고의 가치도 없으니까 끊겠다. 뻔뻔하게 남편 죽었다고 거짓말할 때는 언제고"라며 단호하게 전화를 끊었다.

하지만 계속된 차정숙의 콜에 결국 응급실로 온 서인호. 그 역시 10년 만에 해 본 체스트 튜브에 애를 먹었다. 뒤늦게 도착한 전소라가 서인호를 확인하고 "교수님이 왜.."라며 당황했다.

1년차 레지던트 콜을 받고 온 교수라는 알 수 없는 모습에 간호사들 역시 "저 아줌마 전공의, 서 교수님한테 전화할 때 '여보' 그러던데?"라며 웅성거렸다. 

안 그래도 바쁜 차정숙은 항암이 필요하지만 치료를 거부하는 죄수와 반쯤 인생을 포기하고 막 나가는 회장 환자 때문에 애를 먹으며 정신없는 일주일을 보냈다. 



주말을 맞아 집안일에 매진한 차정숙은 남편 서인호의 옷에서 고가의 명품 팔찌를 산 영수증을 발견하고 의아해했다. 차정숙이 어떻게 된 일인지를 추궁하자 서인호는 화를 벌컥 내며 유야무야 넘어가려 했다. 서인호와 함께 몰래 스크린 골프를 즐기며 아슬아슬한 사이를 이어가던 최승희 역시 뻔뻔하게 시치미를 뗐다.  

하지만 차정숙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던 때, 다정한 서인호와 최승희의 모습과 최승희의 팔목에 걸린 팔찌를 발견했다. 본능적으로 두 사람의 심상찮은 사이를 알아챈 차정숙은 충격에 실수로 심장제세동기에 손을 댔고, 감전이 돼 쓰러져 버렸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