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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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분노 폭발!'…토트넘, 와르르르 무너졌다→뉴캐슬전 0-5로 뒤진 채 전반전 마무리 (전반 종료)

기사입력 2023.04.23 22:4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뉴캐슬의 악몽이다. 토트넘의 굴욕이다.

토트넘의 '4강 꿈'은 말도 안되는 꿈이었다. 킥오프 20여분 만에 와르르 무너져버리고 말았다.

손흥민 소속팀인 토트넘이 뉴캐슬전에서 초반 21분 만에 5실점하는 충격적인 장면을 만들며 치욕적인 전반전을 끝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이끄는 토트넘은 23일 오후 10시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킥오프한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반 2분 제이콥 머피, 전반 6분 조엘링톤, 전반 9분 머피에 연속골을 내주더니 전반 19분과 전반 21분에 알렉산다르 이삭에 멀티골을 허용, 전반전을 무려 0-5로 뒤진 채 마쳤다.



이날 경기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향방을 가늠하는 한판으로 평가받았다.

경기 전 뉴캐슬이 30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점 56으로 4위, 토트넘이 31경기를 끝낸 가운데 승점 53으로 5위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토트넘은 한 경기를 더 치렀기 때문에 이날 뉴캐슬을 잡아야 팀당 38경기를 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 안에 들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룰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의 생각은 전반 9분 만에 수비라인 붕괴에 따른 3실점으로 물거품이 되고 있다.



뉴캐슬은 전반 1분이 막 지난 시점에서 조엘링톤이 토트넘 선수 4명 사이를 헤집고 들어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한 것을 상대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쳐내자 머피가 달려들어 오른발 강슛, 선제골로 완성했다.

이어 전반 6분엔 센터백 파비앙 셰어가 길게 올려준 볼을 조엘링톤이 잡은 뒤 요리스까지 완벽히 따돌리며 오른발로 차 넣어 홈구장을 열광적인 분위기로 만들었다.

뉴캐슬의 골 폭풍은 한 번 더 몰아쳤다. 전반 9분 손흥민이 몸싸움에서 밀려 넘어지면서 볼을 흘렸고 이를 머피가 통렬한 오른발 중거리포로 날려 3-0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순식간에 '멘붕'이 됐고, 뉴캐슬의 태풍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뉴캐슬은 전반 19분 조 윌록의 긴패스를 받은 이삭이 오른발 슛을 터트려 4-0까지 달아났다.



이삭은 2분 뒤인 전반 2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의 유기적인 패스에 이은 션 롱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대각선 슛을 꽂아넣고 기어코 5-0을 이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케인이 수비수들에게 짜증을 내는 등 토트넘은 자중지란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이날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중앙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 등이 부상으로 빠지게 되자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 시절부터 쓰던 백3 대신 공격적인 백4를 꺼내들었다.

요리스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페드로 포로,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반 페리시치가 수비를 맡았다. 올리버 스킵,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파페 사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3톱으로 출전했다.



반면 뉴캐슬은 닉 포프가 골키퍼 장갑을 꺘으며, 키어런 트리피어, 셰어, 스벤 보트만, 댄 번이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브루누 기마랑이스, 롱스태프, 윌록이 중원에 섰다. 머피, 조엘린톤, 이삭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결국 토트넘의 승부수는 전반전에만 뉴캐슬 스리톱에 5실점하는 대치욕으로 드러났다.


사진=로이터, AP, AF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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