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여유 있는 건 아니다. 가능한 빨리 좋은 선수를 영입했으면 좋겠다."
잘 나가는 리그 2위 SSG 랜더스에게도 고민은 있다. 바로 외국인 투수다. 김광현과 원투펀치를 결성한 커크 맥카티는 제 몫을 해주고 있다. 4경기에 출전해 1승 1패 23⅓이닝 17탈삼진 평균자책점 3.09 호성적을 거뒀다.
다른 한 자리가 문제다. 야심차게 영입한 애니 로메로가 어깨 부상으로 인해 KBO리그 데뷔전조차 치르지 못한 상황. 로메로의 재활 기간이 길어지자 SSG는 대체 외국인 투수 물색을 시작했다.
23일 문학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지금 계속 알아보고 있다. 선발진에 가동 인원이 있긴 한데 여유 있는 건 아니다. 가능한 빨리 좋은 선수를 영입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SSG는 김광현과 맥카티가 선발진 중심을 잡고 오원석, 박종훈, 문승원이 뒤를 받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김 감독은 "투수쪽은 선발과 불펜 모두 좋아야 하는데 선발투수의 비중이 크다. 5~6회를 잘 버텨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라며 외국인 투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SG는 키움전에서 김강민-최지훈-최정-기예르모 에레디아-오태곤-김성현-박성한-최경모-조형우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최정이 지명타자 임무를 맡았고, 최경모가 3루수로 출격한다.
선발 마운드는 오원석이 지킨다. 오원석은 이번 시즌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17이닝 18탈삼진 평균자책점 4.76 성적을 냈다.
사진=SSG 랜더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