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미국 음악 페스티벌 화면에 등장해 팬들이 환호했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 베키 지(Becky G) 공연 무대의 유튜브 생중계 화면에 등장했다.
영상에서 제이홉은 밝은 미소를 머금고 "이 멋진 파티에 내가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여러분이 마이 걸 베키 지와 함께 있어 든든합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한국에서 큰 사랑을 보냅니다"라고 영어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그의 깜짝 등장에 현장의 관객들은 큰 환호를 보냈다.
제이홉은 지난 18일 강원도 원주시 육군 제36보병사단 백호신병교육대 훈련병으로 입소했다. 그는 입대 전인 14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 라이브에서 "베키 지가 코첼라 공연에 나를 초대했는데, 군 입대로 어쩔 수 없이 가지 못하게 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베키 지는 미국의 멕시고계 가수 겸 영화배우로 2019년 제이홉의 솔로곡 ‘치킨 누들 수프’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2022년 제이홉이 미국 시카고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에서 한국 가수 최초 헤드라이너 공연을 펼칠 때 게스트로 등장해 ‘치킨 누들 수프’ 무대를 함께 꾸기도 했다.
베키 지는 지난 14일, 코첼라 공연을 앞두고 미국 롤링스톤 매거진과 나눈 인터뷰에서 "제이홉을 카르네 아사다(carne asada)에 초대했는데 분명한 이유(군 입대로)로 오지 못했다. 너무 슬프고 안타까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카르네 아사다는 '구운 고기'라는 뜻으로, 멕시칸 바베큐 음식의 이름이자 가족과 친한 친구를 초대해 함께하는 바베큐 파티를 뜻한다. 그가 제이홉을 가족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제이홉은 21일 발표된 슈가 솔로앨범 ‘디-데이’(D-DAY)의 3번 트랙 ‘HUH?!’의 피처링 및 작사·작곡가로 참여했다.
사진 = 빅히트뮤직, 코첼라 화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